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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이제 얼리까지 6개월 남았다.


지원할 대학 리스트 만드는 것이 중요
상향-적정-안정 대학으로 나눠서 정해야
어떤 기준으로 대학 고를 것인가 전략 세워야




미국 대학 원서를 12학년 졸업하고 쓰는 줄 아는 학부모들이 있다. 독자들이 잘 아시듯이 지금 11학년들이 얼리에 지원하려면 원서 마감까지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미국 상위권 대학 얼리 원서 마감일은 금년 11월 1일이다. 그래서 10월 중하순에 원서 작성을 마치고 마감 일주일 전에 원서를 넣는다. 이렇게 원서를 일찍 넣는 것은 미국 상위권 대학뿐 아니라, 캐나다 토론토 대학, 영국의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도 마감이 빨라서 10월 중순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홍콩, 싱가포르 상위권 대학도 11월 중순이 원서 마감일이다.


따라서 11학년들은 이제 본격적인 대학 원서를 쓸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대학에 가야 할지에 대해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지원할 대학을 어느 정도 정해 놓는 것이다. 오늘은 지원할 대학을 정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자.



■ 지원 대학 리스트 만들기


누구나 지원하고 싶은 대학이 있다. 그 대학 리스트가 구체적인 학생이 있는가 하면 막연하게 '좋은 대학' ‘일류 대학’이라는 모호한 목표를 갖고 있는 학생들도 많다. 11학년이라면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가 어느 정도 구체적이어야 하고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Dream College'만 생각을 한다. 무조건 하버드대학 아니면 MIT다.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 꿈이 허황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너무 낮아서도 안 된다. 이럴 경우 자존감이 떨어진다.


며칠 전 상담을 한 학부모의 경우 자녀가 잠재적 능력은 충분한 데 미국 고등학교에 보낸 시간이 늦어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모의 욕심은 커서 MIT가 목표였다. 필자가 보기에 실현 불가능한 목표인데도 부모, 특히 아버지는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처럼 준비 부족은 생각을 하지 않고 이루기 어려운 꿈만 꾸는 학생과 그 부모들을 본다.


성적은 4.0만 점에 3점대 초반이고 토플 점수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비학업적 요소는 전혀 준비가 안 됐는데 아이비리그 대학을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 부모는 당연히 자신의 아이가 합격할 것으로 믿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지원할 대학을 ▶가고 싶은 대학(Reach), ▶갈 수 있는 적정 대학(Match), ▶안정적으로 합격 가능 대학(Safety)으로 나눠서 준비를 해야 한다. 이것도 전략이다. 자신이 어느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을 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한다.


가고 싶은 미국 대학에 합격하는 길은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지원 전략'이 중요하다. 국내 대학도 그렇지만 미국 대학은 특히 전략을 잘 세워야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러 전략 가운데 학생이 대학 지원할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었으면 대학 선정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앞서 설명을 했듯이 학생의 실력과 부모의 경제력에 맞는 대학을 골라 합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대학을 선정할 때도 무엇이 중요한 기준인지 정해야 한다. 대학 명성, 학비, 전공, 교육의 질, 위치, 대학 크기 등등 여러 요소들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정해야 한다. 그리고 나면 학교의 윤곽이 보인다. 이후 몇 개 대학에 지원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어떤 이들에게는 6개 대학도 많을 수 있지만 어떤 이들은 20개 대학도 부족한 경우가 있다. 학생의 실력과 의지, 부모님의 경제력에 맞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지원한다면 6개도 많을 수 있지만 자기 실력을 무시하고, 상향으로만 지원을 한다면 20개도 부족할 것이다. 실제로 금년에 20여 개를 쓰고 가고 싶은 대학에 모두 떨어지고 필자에게 상담을 요청한 학생들도 여럿 있다.


이 부분은 부모나 학생이 정할 수도 있지만 학교 카운슬러나 교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부모가 생각한 안정적 대학이 전문가가 보기에는 매우 어려운 Reach(상향 대학)가 될 수 있다. 부모가 어렵다고 생각한 대학들이 적정 대학(Match)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미국 대학들의 입시환경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학생에게 맞는 대학을 찾기가 쉽지 않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전문 교육 컨설팅 기관으로 바로 학생들에게 맞는 대학 선정에 대한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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