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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부풀려진 GPA 속에서 '진주' 찾기


최근 매일 경제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났다. 제목을 보면 이렇다.


서울대마저 69%에 A 학점 … 기업들 "더 이상 학점 못 믿어"


학생들 "강의 질 만족 못 해

등록금 일부 돌려달라" 불만

결국 대학은 학점으로 보상

연대 `A` 21.6% P 늘어 72.8%

지방대 학점 거품은 더 심해


경기대에서는 지난해 1학기에 A 학점 이상을 받은 재학생 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47.8% 포인트 늘어난 80%를 기록했다. A 학점 비율만 보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에 대해 경기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년도에 비해 성적을 잘 줬는데도 여전히 학생들은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지 항의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30일 대학교육 협의회가 공시한 '2020년 대학정보'에 따르면 비대면 시험과 학생 자퇴 방지를 위해 지난해 대학들이 성적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A~B 학점 비율을 높이면서 학점은 크게 높아졌다. 작년 1학기 A 학점 이상 학생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40% 포인트 이상 늘어난 학교는 17곳이나 됐다.


지방대는 물론 서울 주요 대학들도 연세대 72.8%, 중앙대 72.1%, 이화여대 70.4% 등 A 학점 이상 재학생 비율이 높게 늘었다. 연세대의 경우 전년 대비 21.6% 포인트 크게 늘었다. 


필자가 미국 대학 입학 사정에 대해 계속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강의를 하고 있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입학 사정 요소는 역시 학교 내신 성적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GPA다. 미국 고등학교의 대부분은 국내 대학처럼 letter grade로 나온다. 즉 A~F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학생의 69%가 A를 받고, 연세대의 72.8%가 A 학점을 받았다고 매일경제는 보도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국내 대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고등학교에서도 이런 현상이 오래전부터 나타났다. 미국 대학들은 이런 현상 속에서 정말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 SAT가 중요한가 GPA가 중요한가 ?= 유튜브


https://youtu.be/3cHXvYFKlts



미국 고등학교들은 일반적으로 4.0 만 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어떤 학교는 5.0 또는 6.0 아니면 7.0 스케일을 적용하는 곳도 있다. letter grade로 A~F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A+, A, A-로 나눠서 세분하기도 한다. 그래도 종국에는 4.0 스케일로 모두 통일해 평가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등학교들은 이른바 부풀리기를 통해 대거 A 학점을 준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한다. 


그래서 대학들은 이런 것을 좀 더 실제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1. 석차를 통해 알 수 있다. 


일단 GPA를 보지만 이 학생의 학교 랭크를 보려고 한다. 예를 들어서 내신 성적 3.9 학생이 석차에서 10% 밖으로 나간다면 이 학교는 점수 부풀리기를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학생이 1% 이내라면 우수한 학생으로 생각할 수 있다.  



2. 어떤 과목을 이수했는지 보면 알 수 있다.


즉 같은 11학년이라고 하더라도 난도가 높은 과목을 들은 학생과 쉬운 과목을 들은 학생은 가려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수학의 경우 Algebra 2를 들은 학생과 Pre Cal 을 들은 학생과 Cal BC를 들은 학생의 차이는 크다. Albebra 2를 듣고 성적이 3.98인 학생과 AP Cal BC를 듣고 3.7을 받은 학생이라면 당연히 ApCal BC를 들은 학생에게 가산점을 주어야 한다.



3. AP 등 College Pre Courses를 얼마나 들었는가?


같은 11학년 학생이라도 Ap 6과목을 듣고 GPA가 3.8인 학생과 AP 과목을 하나도 안 듣고 성적이 3.8인 학생이 있다면 당연히 AP 과목을 많이 들은 학생에게 눈길을 줄 가능성이 높다.



4. SAT-ACT 점수를 통해 평가한다.


GPA 3.9 성적을 받은 2명의 학생이 있다고 하자. 한 학생은 SAT가 1510점이고, 다른 학생은 1390점이라면 누가 더 우수한 학생일까? 여기서 두 학생의 차이는 급격하게 벌어지고, 입학 사정관은 당연히 SAT1510점을 받은 학생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계속 지속적으로 부풀려지면서 미국 대학들은 이런 학점 홍수 속에서도 우수한 학생을 가려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내게 되었다. 어떤 학부모들은 "내 아이 성적이 좋지요?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에 지원해도 되겠지요?"라고 말씀을 한다. 그런데 필자가 위에 설명한 공식을 통해서 접근을 해 보면, GPA 숫자만 높지 내용은 허당인 경우가 많다. 즉 숫자에 속지 말아야 한다.


학교 내신은 가급적 일찍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대학 입시에는 9학년 성적부터 반영된다. 따라서 9학년부터 높은 성적을 받되 실질적으로 내실 있는 성적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미래교육연구소가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지도를 한다. 상담을 원하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를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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