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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대학, 이 잣대로 보면 보인다 <2>


졸업생 연봉, 부채, 장학금 액수도 주요한 평가 자료
일반 랭킹과 다르다.



지난 시간에 올린 1회에서 1) 2학년으로 돌아오는 비율, 즉 잔류 비율과 2) 졸업률을 보면 그 대학이 좋은 대학인지 혹은 그저 그런 대학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오늘은 다른 평가 요소를 보자.



3. 졸업 후 취업률과 졸업생의 평균 연봉


일반적으로 대학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졸업생의 비율은 그 대학의 수준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동시에 졸업생들의 평균 급여와 대학원 진학률도 대학을 평가하는 좋은 도구 가운데 하나다.


일단 NYU를 기준으로 보자. 졸업 후 6개월 내 취업률은 88%다. 또한 평균 연봉은 6만 4895달러이고 졸업 후 곧바로 대학원에 진학하는 비율은 12%다. 


그렇다면 코넬 대학을 보자. 코넬 대학 졸업생의 졸업 후 6개월 내 취업률은 65%다. 평균 연봉은 6만 6953달러다. 곧바로 대학원에 진학하는 비율은 밝히지 않았다.


NYU와 코넬대학을 비교해보면 코넬 대학이 랭킹도 높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게 평가를 좋게 하지만 실제적으로 졸업생 취업률은 NYU가 높다. 연봉에서 코넬이 2천 달러 정도 더 받는 것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대학원 진학률은 코넬이 밝히지 않아서 비교가 안 된다.



4. 졸업생의 평균 부채


학생들은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학교나 정부로부터 론을 얻어 쓰고 졸업 후 갚는다. 


'학생부채 프로젝트'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미국 대학생들의 약 3분의 2가 빚을 지고 졸업하는데 평균 28,950달러이다. CollegeData의 대학 프로필에는 연방 대출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과 졸업 시 그들이 진 평균 달러 금액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높은 대출금액은 대학이 대학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충분한 보조금과 장학금 지원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빨간불이 될 수 있다. 즉 학생들의 부채 비율이 높은 대학은 그만큼 경쟁력에서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하버드 대학은 론이 없다. 학생들이 졸업 후 빚을 지고 나가서는 안 된다는 대학의 확고한 철학 때문이다.


참고로 UCLA의 사례를 보자. 2018년도 졸업생의 40%가 부채를 지고 있고, 평균은 2만 1441달러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Bowdoin College는 2018년 졸업생의 경우 전체 학생의 28%가 평균 2만 6775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에모리 대학의 경우 35% 학생이 평균 2만 4889달러의 부채를 지고 졸업을 한다.



5. 평균 재정보조 액수


재정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은 확실히 좋은 대학이다. 재정보조는 성적 우수 장학금과 학자금 보조를 포함한 금액을 말한다. 여기에는 근로 장학금과 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성적 우수 장학금이나 가정의 형편에 따라 주는 학자금 보조는 졸업 후 갚지 않아도 된다. 많은 미국 대학들은 학생의 경제적 상황을 감안해 Need Based로 학자금 보조를 주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 그리고 체육 등 특기가 있는 학생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준다. 대학은 1학년 때뿐 아니라 4년간에 걸쳐 이런 혜택을 준다. 


에모리 대학의 예를 보자.


1학년 학생의 58.4%인 803명이 재정보조를 신청했고, 이 가운데 80.3%인 645명이 재정보조를 받았다. 필요한 금액의 100%를 받았다. 이들이 받은 액수 평균은 5만 425달러다.


그렇다면 앰허스트 칼리지를 보자.


신입생의 69.8%인 328명이 재정보조를 신청했고, 이 가운데 82.3%인 270명이 받았으며 평균 금액은 5만 9559달러다. 이렇게 본다면 앰허스트 칼리지의 재정보조가 에모리보다 훨씬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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