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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에세이 '표절'과 '대필'은 자살 행위다


미국 상위권 대학 에세이 당락에 매우 중요
미 대학, 민간 업체와 계약해 표절 찾아내기도



금년 초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을 했다가 불합격된 자녀를 둔 학부모가 그 원인 분석을 해 달라고 미래교육연구소를 찾아왔다. 연구소 컨설팅 팀은 학생의 입학원서(Common Application form)를 비롯해 에세이 등 모든 요소들을 꼼꼼하게 점검을 했다.


이 학생은 매우 개성이 강해서 누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을 강력히 거부했다고 한다. 원서 작성에서 학교 칼리지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았을 뿐이다. 검토 결과 문제는 여러곳에서 발견된다. 심각했다. 가장 먼저 에세이가 문제였다. 도저히 아이비리그 대학에 제출할 수준의 에세이가 아니었다. 한마디로 C 평점을 받을 수준이었다. 오자와 탈자 그리고 문법적 오류가 많이 발견됐다. 논리적 전개도 매끄럽지 못했다.


더불어 입학원서 작성에서도 매우 미숙한 점들이 발견됐다. 특히 특별활동 기술 부분이 매끄럽지 못했다. 이러고도 아이비리그 대학을 지원했으니 한 곳에서도 합격을 못받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 학생의 여러 실패 원인 가운데 가장 큰 원인은 에세이였을 것이라고 본다.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대학이 그 많은 지원자들의 에세이를 어떻게 읽겠어?”라고 생각을 하고 에세이 작성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다. 전미 대학 카운슬러 협회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 각 대학들은 지원자 에세이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에세이를 입학 사정의 중요 요소로 보는 대학이 전체 대학의 62%나 됐다. 즉 경쟁이 치열한 상위권 대학에서는 에세이가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말해준다.



■ 미국 대학 에세이가 중요하다 = 유튜브


https://youtu.be/Da9KqXnmq4Y



에세이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모든 대학에 공통으로 제출하는 에세이와 대학별로 따로 쓰는 부가 에세이다. 공통원서 에세이는 250 – 650 단어 사이에서 써야 한다. 각 대학별 부가 에세이의 단어 수는 다양하다. 수십 단어의 짧은 에세이에서부터 수백 단 어의 긴 에세이도 있다.


대학 입장에서 에세이는 지원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리트머스 시험지다. 에세이는 학생의 특별활동과 재능, 인성을 담는 그릇이다. 숫자를 기입하는 성적표와 달리 에세이는 정성적 분석이 가능한 입학 사정 요소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에세이를 볼 때 남의 것을 표절했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어떤 학생들은 인터넷에서 잘 쓴 에세이를 표절한다. 에세이를 잘 쓰기 어렵다는 것은 이해하나 이런 표절은 곧 자살행위, 불합격이다. 에세이를 요구하는 대학들은 지원자가 스스로 쓰지 않고 대필을 했는지? 표절을 했는지? 지나치게 도움을 받았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한다. 어떤 대학들은 학생이 스스로 노력해서 작성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어떤 대학들은 이를 검증하는 민간 업체와 계약을 맺고 표절 여부를 중복 체크하기도 한다.


많은 대학들은 에세이를 학생이 누구이고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잣대로 활용한다. 따라서 누군가가 지원자 에세이를 대필해 주는 것은 절대로 용납이 될 수 없다. 미래교육연구소에도 가끔 에세이를 대신 써 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온다. 이 학부모들의 말을 들으면 고액을 받고 에세이를 대신 써주는 업체가 존재하고 있다. 중국 유학 업체에서는 누군가가 에세이를 대필해 주는 것이 관례처럼 돼 있다. 이는 비도덕적인 행위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잘 쓰기는 더욱 어렵다. 글 쓰는 재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훈련이 필요하다. 미국 대학 에세이 쓰기는 그래서 일찍 시작을 해야 한다. 오랫동안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조탁을 해야 한다. 보통 2월에 주제가 주어지고 학생들은 6-7월에 공통원서 에세이 쓰기를 시작한다. 각 대학별 부가 에세이 주제도 여름방학 때면 나온다. 따라서 여름 방학 때 공통원서 에세이와 지원할 각 대학의 부가 에세이 초안이 나와야 한다. 원서 마감 직전까지 에세이를 쓰거나 고치는 학생들은 그만큼 합격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된다.


얼리가 끝나고 레귤러를 준비하고 있다. 얼리 에세이를 정성 들여 쓰지 않았다면, 스스로 보기에도 미흡하다면 레귤러에 에세이를 새로 쓰는 것이 좋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하버드, 예일 등 원어민 에세이 전문가들이 에세이 쓰기를 도와주고 있다. 미국 대학 에세이의 브레인스토밍에서 첨삭까지 모두를 지도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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