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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가 국제학교 초등과정 총비용 1억, 가치 있나?


국제 학교 커리큘럼은 해외 대학 진학을 위한 영어 커리큘럼
미인가 국제학교 초등 과정 비용은 최소 1억



의무교육 과정을 하는 국내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벗어나 많은 비용을 내고서라도 자녀를 국제 학교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많다. 국제 학교의 경우 연간 비용이 아무리 저렴해도 2천만 원 이상 드는데 이 비용을 감당하고서라도 국제 학교에 보내려는 것이다. 극성 부모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수가 너무 많다. 이렇게 수요가 많다보니 하루가 멀다하고 미인가 국제학교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영어 유치원을 하던 곳이 국제학교라는 이름을 달고 탄생하고 있다.



◆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이유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렇게 국제 학교에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가지다. 국제학교는 영어 커리큘럼으로 지도하는 학교이니 아무래도 해외대학을 염두에 두고 국제학교로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가 많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보내고 싶어도 꺼려져서 국내에 있는 미인가학교라도 이이를 보내려는 학부모도 있다. 


그러나 장차 해외대학이 아니라 한국대학에 보내고자 하거나 아직 해외대학까지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국의 공교육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거나 어려서 영어교육을 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국제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도 많다. 특히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아이를 그냥 일반 초등학교로 보내면 이제껏 공들인 영어 교육이 허사가 될까봐 국제학교를 선택하기도 한다. 국제학교 초등과정으로 보내는 결정은 아이가 어려 아이의 능력이나 아이의 의견은 잘 알 수 없으니 전적으로 부모의 계획과 판단으로 선택된다. 어릴 때부터 영어 교육을 시키기 위해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때는 영어공부를 위해 국제학교를 보냈다가 중학교 때는 상황에 따라 국내 학교로 옮기든 그대로 국제학교로 보내든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제학교 선택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단 국제학교 시스템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교육 커리큘럼과는 전혀 다른 교육을 받는다. 그래서 미인가국제학교이든 인가국제학교이든 국제학교를 나온 아이들이 검정고시는 차치하고라도 한국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때 영어교육을 받은 후 한국 공교육으로 옮겨가도 초등학교 때의 교육은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 커리큘럼과 시스템이 다르므로 아이가 혼란을 겪을 수 있고, 초등학교의 기초학습 과정도 무척 중요하다. 그래서 단순히 영어 교육만을 위해서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문제다. 



◆ 국제학교 비용


국제학교를 보내려면 한 해 최소 20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비용을 국제학교 초등 과정 5년 동안 지불한다면 1억이란 금액이 된다. 공교육을 시킨다면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이다. 이 1억이라는 비용을 영어교육을 위해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우리나라 국제학교는 특히 미인가국제학교는 100% 한국 학생들만 있다. 학생들은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일반 생활은 한국어로 한다. 따라서 국내 국제학교 교육을 받는 학생의 영어 능력은 영어 환경에 있는 해외에서 교육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생활 중에도 영어를 쓰도록 유도하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



▧ 미인가 국제학교 보내기 전 꼭 고려해야 할 점

학부모들이 자녀를 국제학교를 보내는 이유는 영어 교육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특히 미인가 국제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국제학교의 교육이 공교육과 비교해 월등하게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이가 공교육보다는 훨씬 행복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미인가 국제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키고자 학부모들은 한번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다.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찾기>

http://www.sfis.kr



미인가 국제학교는 학원, 또는 평생교육원으로 인가받은 곳이므로 소유자의 재정적 이유로 폐원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학비나 재정 상황이 공개되어 있지 않고, 교육부 감사도 받지 않기 때문에 확인할 방법이 없다. 교육부나 교육청 관리 관할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발생해도 관리 감독할 곳이 없다. 학부모가 학교의 재정 상황까지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사장과 학교 재단 상황 등을 살펴 보는 것이 좋겠다.


사실 미국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미국 학력 인증의 경우 우리나라 교육부 인가와는 다르다. 즉 미국의 학력 인증 기관은 학력인증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인증기관은 비영리단체로서 위탁받아 학교 인증을 주고 있다. 그 인증 기준도 인증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고, 따라서 인증을 받았다고 무조건 우수성을 보장받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다만 그나마 인증을 받은 곳은 인증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여러 면에서 개선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고 따라서 인증을 받지 않은 곳보다는 나으리라 짐작하는 것이다.


미인가국제학교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교사의 질이다. 사실 그나마 외국인학교나 인가 국제학교는 엄격한 비자 기준과 개별 학교 교사 선발 기준을 통과해야 하므로 검증된 교사만이 일할 수 있다. 그럼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교사들이 종종 신문 지상을 장식하기도 한다. 그런데 미인가 학교는 선생님의 학력 등 여러가지 수준에 대해 파악할 수가 없다. 학부모들은 최소한 학교 측에 교사의 자격증이나 이력 상황에 대해 공개해 주기를 요구하고,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미인가국제학교의 고등과정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학교의 커리큘럼 그리고 AP의 개설이나 특별활동 현황, 대학입학 결과 등이 중요한 선택 포인트이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위의 사항이 중요한 선택 포인트이지만 초등학생은 하나더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학년이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특히 초등학생은 운동이나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느냐 하는 것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작으나마 운동장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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