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전공자가 꼭 연봉 높은 것은 아니다
적성 안 맞는 데 이공계 선택하는 것 옳지 않아
자신의 장단점과 관심분야 파악 최우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떤 대학에 지원할 지 고민하면서 또 한편으로 전공 선택을 놓고 또 고민을 거듭한다.
전공은 평생의 직업, 일과 관련된 것으로 평생의 삶이 좌우되기도 한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평소 관심 있는 전공을 선택해 대학에 진학을 했으나 막상 전공을 공부해 보니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거나,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깨닫고 뒤늦게 전공을 바꾼다.
미국 대학은 전공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3학년 때 전공을 정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대학 진학할 때 일단 전공을 정하고 들어간다. 물론 중간에 전공을 바꿀 수 있다. 미연방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70%의 학생들이 입학 후 최소한 한 번 이상 전공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반드시 STEM전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STEM은 과학(S), 기술(T), 공학(E), 수학(M)의 줄임말이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전공을 반드시 STEM으로 정하고자 하니 학생들도 덩달아서 STEM 전공을 선택하지 않으면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 STEM 전공은 연봉이 매우 높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STEM 전공을 하면 취업이 잘 될 뿐만 아니라 연봉도 높기 때문에 STEM 전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학공학이나 전기공학, 컴퓨터 사이언스를 한 사람들의 연봉이 인문학, 철학,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연봉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하게 연봉이 높다는 것만으로 관심과 재능이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은 고통이다.
예전에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약사 자격을 취득한 한 학부모를 만난 적이 있다. 그녀는 아버지의 요구에 따라 전혀 관심이 없는 약학대학에 들어갔고 그럭저럭 공부를 해서 약사 자격까지 취득을 했으나 약사로서 활동한 기간은 몇 년이 안 된다고 했다. 정말 약사가 하기 싫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녀의 학비 때문에 몇 년간 관리 약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없거나 하기 싫은 전공을 하는 것은 고통이다.
전공을 선택하고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이다. 또 그 분야에 관심이나 재미를 느껴야 한다. 또 보람도 있어야 한다.
평생의 봉급을 기준으로 한다면,
영어 전공자의 상위 25%가 화학공학 전공자의 하위 25%에 비해 봉급이 더 많다.
뉴욕타임스는 중간 평생 연봉을 기준으로 했을 때 문학이나 역사를 전공한 인문학도의 연봉이 비즈니스 전공자나 스템 전공자보다 낮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전공자의 연봉은 중간 평생 연봉을 기준으로 했을 때 276만 달러였고, 영문학 전공자의 상위 60%는 평생 동안 276만 달러를 벌었다. 역사학 전공자는 264만 달러를 벌었다.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적성에도 안 맞는데 굳이 STEM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미래에는 다양한 직업들이 열린다.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직업들이 생길 것이다. 그것을 찾으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에서도 가급적 STEM을 하라고 강조를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STEM을 할 수는 없다. 나에게 맞는 전공을 찾아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그 적성과 맞는 전공은 어떤 것이 있는지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본인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탐색한 다음 그 전공이나 일과 관련된 학문의 특성과 성격을 파악하고 조사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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