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부모들, 오만과 편견 버려야 미국 대학 합격한다

열린 마음과 겸손한 어플라이 태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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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믿는 만큼 결과를 얻는다"
자기 자녀 한 명을 미국 보냈다고 미국 대학을 다 안다고 생각하면 오산


며칠 전 필자는 한 학부모를 상담했다. "내 큰 아이를 외부 컨설팅 도움을 받지 않고 존스홉킨스 대학에 넣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유학원들이 아는 정도의 미국 대학 진학 정보를 다 압니다. ....."


"그렇다면 왜 오셨습니까?" 필자가 물었다. 그 학부모는 "저 남편의 합산 소득은 2억 원입니다. 첫아이는 그런대로 보낼 수 있는데 두 아이를 미국 대학에 모두 보내기는 재정적으로 어렵습니다. 아이를 건축학과에 보내려고 하는데 아이의 SAT 성적은 1370점입니다. GPA도 낮습니다. 아이는 방학 때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SAT를 1500점까지는 분명 올릴 것입니다. 저는 코넬 대학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러나 NYU 정도라면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장학금 받은 학교를 알려주십시오."

필자는 상담이 진행되면서 이 학부모가 대학 진학 컨설팅 의뢰를 하더라도 거부할 생각을 굳혔다. 미국 대학에 대해 좀 아시는 학부모들이라면 이 분의 '오만'이 한계치를 넘어섰다는 것을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것이다. 우선 몇 가지를 보자.

1) SAT 1370점 학생이 다음 시험에서 1500점대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대단한 오만이다. 8000명의 학생 통계가 있는 미래교육연구소의 경험의 결과로 예측해 보면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점수 SAT 1370점에서 1400점대 초반까지는 올릴 수 있다. 그러나 1500점은 거의 어렵다. 만일 1500점을 받았다면 아주 예외적인 경우다. 굳이 가능성으로 말하자 먼 1-2% 정도다. 더구나 첫 시험이 아니고 이미 두 번을 본 시험이 1300점대다. 1500점까지 오를 가능성이 없다.

2) "내가 큰 아이를 존스 홉킨스에 외부 도움 없이 보내서 미국 대학에 대해 잘 안다." 자신의 아이 하나 미국 대학에 보내고 미국 대학 입시 전체를 다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동잎 진다고 가을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상담을 진행해 보니 이 부모는 편견의 틀에 완전히 갇혀 있었다. 미국 대학들이 어떻게 학생들을 선발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고 부모들끼리 주고받는 정도의 얕은 정보를 갖고 있을 뿐인데 본인은 미국 대학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 SAT 1370점 수준의 학업 능력을 가진 자녀를 둔 학부모가 NYU를 합격해도 안 보낸다고 말하는 것. 오만의 극치다. 이 학생 정도의 프로파일로 NYU는 매우 어려운 상향 대학이다. 정상적으로 지원을 한다면 합격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NYU를 Safety 정도 대학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인은 미국 대학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대학을 얼마나 모르고 있는가를 이 한 가지로 입증된다.

오만과 편견으로는 길이 없다. 열린 맘으로 겸손하게 어플라이를 하지 않으면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인터넷이나 또래 학부모들의 교육 정보를 공유한다. 굳이 이렇게 한 학부모의 사례를 언급하는 것은 일부 학부모들의 미국 대학에 대한 오만과 편견이 극심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상당수 학부모들은 겸손과 균형된 시각을 갖고 자녀의 대학 지원을 설계하고 있다. 오만과 편견의 결과는 곧 실패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믿는 만큼 결과를 얻는다. 오만과 편견으로 가득 찬 상태에서 자녀의 대학 지원을 시도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면 그 답이 보인다.<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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