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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합격하고도 안 가는 학생들


복수 합격하면 어느 대학에 등록할래요?
등록률 1위 하버드 대학 80.9%
종합대학 대부분 50% 미만, UC 버클리도 등록률 46% 불과


미국 대학들의 입학 시즌이 열렸다.


이제 오는 11월 1일에 미국 대학 얼리 지원이 마감된다. 곧 이어 2022년 1월에는 레귤러 지원이 마감된다.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보통 10개 이상 대학에 지원을 한다. 점점 그 개수가 늘어나 12-15개 지원이 평균이다.


합격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 학생이 여러 대학에 복수 합격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대학에 합격을 하더라도 등록을 하는 대학은 한 개다. 3월 중순 이후 합격 통지를 받으면 5월 1일까지 가고 싶은 대학에 등록을 하겠다고 알려야 한다. 대학들은 이때 일정 금액을 예치하도록 한다. 이중 등록을 하고 다른 대학으로 가버리면 이 예치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각 대학들은 등록률에 신경을 쓴다. 등록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학이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대학 평가에서 이 등록률이 중요 평가 요소로 등장했다. 최근 유에스 뉴스는 등록률이 높은 대학 순위를 내놓았다. 연구중심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 즉 학부 중심대학으로 나눴다.


2014년 대학 합격자를 분석했더니 연구중심대학 265개 대학 가운데 등록률이 50%를 넘은 대학은 25개에 불과했다. 즉 100명을 합격시켰더니 50명도 등록을 안 한다는 것이다.


등록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하버드 대학으로 역대 최고인 80.9%를 기록했다. 하버드 대학도 평균 70%대에 머물렀다. 유에스 뉴스 랭킹 1위인 프린스턴 대학 등록률은 66.2%다. 주립대학으로는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이 1위로 70.6%였다. 아마 지역학생들이 주로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전국 규모의 대학들은 등록률이 부진하다.


의외로 선전을 한 대학은 브리검영 프로보 대학으로 78.2%다. 이 대학은 몰몬이 세운 대학이며 학비가 1천만 원이 안 된다. 종교적 이유와 가장 저렴한 학비 때문이다. 역시 등록률이 높은 대학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부진한 대학은 코넬(52.8%) 과 다트머스 대학(51.9%)이다.


조지타운 대학은 46.6%, 노스웨스턴 대학은 46.3%에 불과했다. 명성에 비해 등록률이 낮다. 존스 홉킨스 대학은 39.4%다. 우리가 명문 대학으로 꼽는 USC는 33.1%로 10명 가운데 3명만 등록을 하는 셈이다.


등록률 자료를 내놓은 대학들의 등록률 평균은 33.6%에 불과했다. 주요 대학 등록률을 보자.


◀하버드 80.9% ◀스탠포드 78.2% ◀예일 68.7% ◀MIT 72.1% ◀플로리다 대학 49.9% ◀텍사스 오스틴 47.4% ◀UC버클리 46.3% ◀노스캘롤라이나 채플힐 44.5% ◀미시간 앤아버 40.5% ◀아이오와주립 37.8%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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