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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미국 온라인 스쿨에 가도 될까?


영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 온라인 스쿨은 '독'이다.
차라리 국제학교에서 일정 기간 수업 받는 것이 낫다.
학비 싸다는 이유로 온라인 스쿨 선택 안 돼



# 사례 1


지난 1년동안 해외에서 조기 유학 하는 학생들 가운데 코로나 19로 직접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국내로 돌아와 온라인 수업을 한 학생들이 많다. 일부는 잘 따라와서 좋은 성적을 유지한 학생들도 있지만 나태해져서 성적이 엉망이 된 학생들도 많다. 다시 돌아갈 의욕을 잃고 국내에서 미국 온라인 스쿨로 학교를 옮겨서 학업을 계속하려고 상담을 하는 학생들이 꽤 있다.



# 사례 2


또 하나의 유형은 국내 중고등학교를 다니다가 해외 유학을 떠나기는 부담스럽고, 미국 온라인 스쿨에 등록을 해서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이다. 그런데 이들 학생들의 대부분, 아니 99.9%는 영어 능력이 미국 중고등학교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한국 학생들 수준인 경우가 많다. 즉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안 되는 학생들이 많다. 공교육에서 계속 공부하기는 싫고 해외로 조기 유학을 가기는 부담스러운 학생들이다. 


케이스 1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영어 능력이 뒷받침 되기 때문에 미국 온라인 스쿨에 등록을 해서 공부를 해도 문제가 없다. 실시간으로 수업을 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저장된 수업 동영상을 꺼내서 자기 시간에 맞춰서 공부를 한다. 이런 경우 학교 커리큘럼이 미국 학교 과정이기 때문에 미국 대학에 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케이스 2의 경우에는 문제가 많다. 국내 중고등학교 자퇴 후 미국 고등학교 온라인 과정을 듣는 학생들을 필자가 상담한 결과는 '역시 안 된다'였다. 학생들 대부분이 의욕만 앞섰지 영어로 하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들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을 한다. 국내 중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둔 자녀를 온 라인스쿨에 보내려는 많은 학부모들이 상담을 해 온다. 영어 능력을 갖추었는지 물어보면 '영어는 잘 한다'고 답을 하지만 실제로 미국 중고등학교 수업을 들을 정도는 안 된다.


이런 학생들은 일단 국내 국제학교에 입학을 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미국 교과과정에 익숙한 다음 온라인이 됐건,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건 그 다음 스텝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국제학교에서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다고 본다. 실시간 수업이 아니라서 질문을 할 수 없는 일방적 수업 방식의 온라인 스쿨에 보내면 거의 실패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들은 '학비가 저렴하다'는 이유 하나로 온라인 스쿨을 고르는 경향이 있고, 일부 유학원들이 온라인 스쿨에 대해 과정되게 선전을 함으로써 잘못된 정보가 입력됐다.


다시 정리를 하면 영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온라인 스쿨'에 보내면 안 된다는 것이 필자의 소신이다. 이럴 경우 온라인 스쿨은 '독(毒)'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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