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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자녀 조기 유학에 대해 질문합니다.


"제 아이는 여학생으로 일반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지금이 12월이니까 벌써 1학년을 끝내갑니다. 아이는 계속 미국 유학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빠와 저는 딸 혼자 미국에 보낼 수 없다고 계속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중학교에서는 공부를 곧 잘 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오더니 유학을 반대하기 때문인지 4등급 수준입니다. 아이는 어떤 경우에도 대학을 미국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아이가 너무 확고해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딸아이는 영어 유치원을 다니고, 영어를 꾸준히 공부를 해서 영어는 곧잘 한다고 생각하는 데 영어권에서 산 적은 없어서 미국 고등학교로 지금이라도 유학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아이의 진로를 잡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제한된 정보를 드렸지만 아이가 어떻게 진로를 짜야할 지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경우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3가지 길이다.


1. 현재 고등학교를 그냥 다니면서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를 다니며 미국 대학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참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국내 고등학교에서 '상대평가'로 우수한 성적을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 진학 시 가장 중요한 내신을 지킬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많은 국내고 학생들이 국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미국 대학 진학을 생각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내신 성적'이다. 거기에다 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인 SAT와 영어 공인 성적인 토플, 아이엘츠 또는 듀오링고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즉 내신과 영어,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는 국내고에서 거의 불가능하다. 


100위권 이내 명문 주립대학 진학은 어떻게 해 볼지 몰라도 50위권 이내 상위권 사립대학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냥 현재대로 국내 일반고를 그냥 다니며 미국대학을 준비한다는 것은 필자가 제시하는 여러 선택 가운데 가장 후순위다.



2. 국내 국제학교로 옮긴다. 


내년 1월부터 일반고에서 국내 국제학교로 학교를 옮기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국내 국제학교는 인가 비인가, 인증 미인증을 포함해 약 500여개로 추정된다. 이 학생의 경우 외국인 학교로는 조건이 안 돼 옮길 수 없다. 부모와 동반 해외 거주 3년이상의 기록이 있는 내국인의 경우 외국인 학교로 옮길 수 있지만 이 학생은 국내파다. 그래서 옮길 수 있는 학교는 일반 국제학교다. 국제학교는 국내 인가 학교와 비인가 학교로 나눌 수 있다. 제주 소재 4개 국제학교는 인가 국제학교다. 인천의 채드윅도 인가 국제학교다. 그러나 가장 큰 걸림돌은 비싼 학비다. 학비 + 기숙사비가 5000만원이 넘는다. 학비만도 4천여만이 넘는다.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 동시에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일반 국제학교, 즉 비인가 국제학교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 학교들 역시 학비가 평균 3500만원 수준으로 결코 녹녹하지 않다. 더구나 교육의 질, 교사 수준, 학교 환경, 또래 집단의 우수성에서 만족할 학교가 거의 없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를 떼어 놓고 싶지 않다면 국제학교가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차로 1시간 이내  국제학교를 찾으면 된다. 그러나 일반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맞는 국제학교를 찾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미국 고등학교로 조기 유학 보내기


내년 9월에 미국 고등학교로 옮기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때 학년을 11학년으로 갈 수 있고, 또다른 방법은 학년을 1년 6개월 낮춰 10학년을 다시 다니는 것이다. 상위권 대학이 목표라면 학년을 낮춰야 하고, 보통 대학이라면 그냥 11학년으로 가도 된다. 그러나 필자는 가급적 한 학년을 낮출 것을 제안한다. 


여기서 보딩과 데이 스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두 개 유형의 고등학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다. 비용은 2만달러 수준에서 6-7만달러까지 다양하다. 학비와 기숙비용까지 합쳐도 국내 국제학교나 외국인 학교보다도 더 저렴할 수 있다. 보딩스쿨로 갈 경우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서 절반의 비용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점검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서 여기서 다 설명을 할 수 없다. 국제 학생도 재정보조를 받아서 학비 부담 없이 조기유학을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더 자세한 것은 확실하게 떠날 계획이 섰을 때 알아보는 것이 좋다. 


조기유학을 떠나려할 경우 부모가 흔쾌히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자녀의 경우 충분히 갈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된다. 만일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고자 한다면 지원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 너무 늦을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이처럼 국내고에서 해외 조기유학을 떠나려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과 진행을 돕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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