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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들은 왜 CC, Pathway를 추천할까?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그룹 상담을 진행한다. 오늘은 그간 상담에서 제기됐던 사례를 갖고 케이스 스터디를 해 보자. 


A학생은 해외에서 부모를 따라 공부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 국내로 들어왔고, 이번 대학 입시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기로 했다. 즉 진로를 바꾸려는 것이다. 부모님도 이런 A군의 생각에 동의를 했다. 문제는 어떤 루트로 유학을 갈 것인가다.


A군의 부모가 생각한 길은 우선 CC(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을 했다가 3학년 때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코스다. 


학생은 부모와 함께 오랫 동안 해외에서 생활을 하고 미국계 외국인학교에서 오래 공부를 했기 때문에 영어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이 학생은 귀국을 해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특성화 고등학교로 갔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을 했다. 특성화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미국 대학들이 요구하는 과목별 시수, 즉 Requirement를 맞추기가 어려웠다.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은 인문계 고등학교처럼 필수과목을 공부하지 않고 기능에 필요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듣는다. 그래서 미국 대학에 진학할 때 다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학생의 학교 성적이 매우 나쁘다는 것이다. 학부모의 설명에 따르면 '아주 나쁜 성적'이라는 것이다.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모르겠으나 이 성적표로는 보통 대학에 지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이 부모가 안고 있는 더 큰 고민은 비용이다. 미국 대학으로 자녀를 유학 보낼 경우 보통 주립대학은 6천만원 내외, 사립대학은 8-9천만원 내외가 들어간다. 중산층 가정인 이 부모는 연간 주립대학 비용인 6천만원을 부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반드시 필요한 것이 미국 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도 주는 재정보조/Financial aid 다. 이 부모는 이 비용 때문에 CC를 선택한 것 같다. 그러나 CC 선택은 결코 비용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3학년 편입 이후 엄청난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A군과 학부모가 계획하고 있는 CC를 통해 2년을 다니고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거의 대부분 유학원들은 특히 국내고 졸업하고 미국 대학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CC를 권유한다. 아니면 패스웨이를 추천한다. A군의 부모는 아이를 우선 캘리포니아주 CC로 보내서 加州의 명문 대학인 UC 버클리나 UCLA 등의 명문 주립대학으로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필자는 이 방법으로는 부모의 고민을 해결할 수 없다. 우선 학비 문제에서 CC에 갈 때는 저렴할지 모르지만 3-4학년을 다니게 되는 UC 버클리와 UCLA는 학비 보조가 없기 때문에 부모가 2년 동안 1억 2천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아마 2년 뒤이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지 모른다. 그래서 필자는 영어가 준비된 학생이라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 4년제 대학으로 가서 재정보조를 받고 2년을 공부한 뒤 더 나은 대학으로 편입을 하라고 설계를 해 준다. 이럴 경우 CC로 가는 것보다 학비가 더 적게 들 수 있고, 학생의 만족도도 커진다. 여기서 '다른 방법'에 대해서는 미래교육연구소의 개별 상담을 통해서 제시할 것이다.


필자는 4년제 사립대학으로 가라고 권유를 한다. 그게 가능하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고, 그렇게 해마다 많은 학생들을 미국 대학에 보내 재정보조를 받고 CC보다 적은 비용, 서울대-연고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닐 수 있는 길을 찾아주고 있다.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 세상은 내가 아는게 다가 아니다. 이 평범한 사실을 알고 나면 얼마든지 내가 모르는 길이 보인다. 미래교육연구소는 1:1 개별 상담을 통해서 학생이 갈 수 있는 최적화의 길, 그리고 부모님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도 유학을 보낼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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