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등록금 대비 연봉 많이 받는 미국 대학 순위


1위 MIT, 2위 하비머드
하버드 19위, 프린스턴대 15위
공대, 해양대가 우세




투자수익률(投資收益率, Return of Investment)은 투자대비 결과물, 즉 투자한만큼 뽑아 낼 수 있느냐의 뜻이다. 특히 IT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꼭 확인을 한다. 다시 말하면 투자한 돈에 대한 수익 또는 손실률의 비율을 말한다. 이를 대학에 적용해 보면 등록금 대비 졸업 후 받는 연봉 수익대비율이다. ROI가 높은 대학은 '돈 값'을 한 대학이라고 보면 된다. 한마디로 '다닐 가치 있는 대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대학에 다니는 것은 명백한 금전적 이익보다 훨씬 더 많은 다른 이익이 있다. 그래서 이름값이 높은 명문대학을 찾는다. 명문 주립 대학들은 금전적인 면보다 다른 측면이 있어서 등록금 대비 투자 수익률이 낮아도 지원을 한다. 그래도 대학 투자수익률(ROI) 측면에서 대학들을 볼 필요가 있다. 대학 선택에서 평가의 재정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오늘은 대학에 재학중 들어간 비용과 졸업 후 20년 동안 얻은 순이익을 비교해 대학별 순위를 냈다.


이 자료는 Payscale.com이라는 사이트가 제공한 것이다. 


미국 4년제 대학은 약 4000여 개다. 이 가운데 우선 상위 10개 대학을 보자.


■ 10위= Colorado School of Mines(Out of State:주 외 거주자)


등록금 대비, 졸업생들의 20년 ROI(투자 수익률)에서 10번째를 차지한 대학은 Colorado School of Mines이다.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대학이다. 이 대학은 콜로라도 주 주립대학이다. 우리 말로는 콜로라도 광업대학으로 해석되지만 학사는 물론 석박사 과정까지 제공되는 종합 연구중심대학이다. 총학생수는 6300여 명의 중간 크기다. 2021년 콜로라도 광산 학교의 학부 과정 등록금은 콜로라도 거주자 (in-state rate)인 경우 $19,100, 주 외 거주 학생의 경우 (out-of-state rate) $39,800 다. 합격률은 53%다. 미국 4년제 대학의 합격자 평균이 68.56%이니까 그리 어려운 대학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 졸업생들이 취업을 잘하고 그만큼 연봉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이 대학의 주 외 거주자 총 학비는 21만 6000달러이고, 20년 투자 수익률은 93만 9000달러다. 졸업률은 83%다.


■ 9위= United States Air Force Academy (Service Academy)


미 공군 사관학교다. 이 학교는 국제학생이 갈 수 없는 학교이므로 설명을 생략한다.


■ 8위= SUNY Maritime College(Out of State)


뉴욕 주립 해양대학이다. 역시 한국인들에게는 낯선 대학이다. 이 대학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한국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뉴욕 주립 대학교 해양 대학(State University of New York Maritime College: SUNY Maritime College)은 뉴욕주 브롱스에 있는 공립대학이다. 뉴욕주립대학교(SUNY) 시스템의 단과대학 중 하나이다. 1874년 설립되었으며, 미국 최초의 해양 대학이며, 미국 내 고등교육 학위를 수여하는 7곳의 해양 대학 중 하나이다. 전기공학 등 4개 주는 공학 관련 전공과 국제 교역 등 이학사를 주는 4개 전공을 개설하고 있으며 부전공으로 경영학, 환경과학 등 여러 관련 전공이 개설돼 있다. 학비가 매우 저렴하고, 장학금도 많다. 졸업 후 취업률도 높을 뿐 아니라 연봉이 높다.


■ 7위= Colorado School of Mines(In State: 주거주자)


콜로라도 광산 대학을 10위에 소개했다. 10위는 주 외 거주자의 통계고, 7위는 주거 주자의 경우다. 주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비가 13만 8000달러이고, 20년 차 수입이 101만 7000달러다. 


■ 6위= United States Naval Academy (Service Academy)


이 대학은 미 해군사관학교다. 이 대학 역시 국제학생들은 갈 수 없는 대학이므로 설명을 생략한다.


■ 5위= SUNY Maritime College(In State)


뉴욕 주립 해양 대학의 주 거주 학생들의 ROI를 봤을 때 5위다. 4년간의 학비는 10만 3000달러이고, 20년 순 수익은 103만 9000달러다. 


■ 4위= 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Service Academy)


미 육군 사관학교다. 이 학교는 국제학생이 갈 수 없는 학교이므로 설명을 생략한다. 


■ 3위= United States Merchant Marine Academy (Service Academy)


미연방 해양대학이다. 이 대학은 사관학교처럼 국제 학생들은 입학을 할 수 없다. 미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서 입학이 가능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설명을 생략한다.


■ 2위= Harvey Muddy College(사립대)



위의 대학들처럼 한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매우 낯선 대학이다. 더구나 College란 명칭 때문에 2년제 CC가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대학은 학부 중심대학,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매우 명성 있는 대학이다. 캘리포니아주 LA 클레어몬트에 있으며 포모나, 클레어몬트 칼리지 등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공대로 특화돼 있는 대학이다. 그러나 재학생들은 수강과목의 1/3을 인문계열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대학은 칼텍에 이어 미국에서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박사를 두 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대학이다. 이 대학은 2021년 기준 28위에 랭키 돼 있다. 학비는 6만 703달러다. 4년간의 비용은 30만 3000달러이고 20년 네트 수익률은 1116만 4000달러다. 즉 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경우 지불한 등록금 대비해 벌어들이는 연봉이 높다는 이야기다.


■ 1위= MIT(사립대)


한국인들이 너무 잘 아는 대학이고 또한 가고 싶어 하는 대학이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약자 MIT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연구 중심 공대를 모체로 한 연구 중심 사립대학이다.


지질학자인 윌리럼 바튼 로저스가 과학의 진흥과 개발을 목적으로 1861년에 설립하였으며 1865년에 개교하였다. 설립 이래 공학, 이학, 건축학, 인문과학 분야에서 수많은 공적을 쌓았으며 유능한 과학자들을 배출해낸 공과대학교이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과학계 학부의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하버드 대학교, 보스턴 대학교 등의 인근의 대학들과 공동수업 · 단위 교환 · 학생 교환 등을 행하고 있다. 학부 졸업생 가운데 72%가 대학원에 진학한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대학이다.


우리가 보았듯이 학비 대비 수익으로 보는 대학 진학 투자수익률로 볼 때 10위 이내에 한국인이 잘 아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를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해양 대학들과 사관학교들이 대거 들어와 있다. 사관학교들은 학비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고 보지만 해양대학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공대들이 올라 있는 것은 의외이면서 동시에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11위에서 20위까지를 보자.


■ 11위= The California Maritime Academy( In State)

■ 12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 13위= 조지아공대(In State)

■ 14위= 스티븐스공대(사립대학)

■ 15위= 프린스턴(사립대학)

■ 16위= 앨버니 약대

■ 17위= The California Maritime Academy( Out of State)

■ 18위= 스탠퍼드 대학(사립대학)

■ 19위= 하버드 대학(사립대학)

■ 20위= Webb Institute(사립대학)


11-20권에 오니 비로소 한국인들이 아는 명문 대학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12위에 칼텍, 13위에 조지아공대, 15위 프린스턴, 18위 스탠퍼드, 19위 하버드 대학이다. 한국인들이 아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상위권에 오르지 못한 것이 이채롭다. 여기서도 역시 캘리포니아 해양대학이 주거민, 주 외 거주민을 막론하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14위 스티븐스 공대는 역시 한국인들이 모르는 대학이지만 가치 있는 대학에 든다.


스티븐스 공대는 유에스 뉴스 83위에 드는 연구 중심 종합대학이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기계 공학 전공이 도입된 명문 공대다.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는 프린스턴 대학이 가장 먼저 15위에 올랐다. 이어 스탠퍼드 대학이 18위, 하버드 대학이 19위에 올랐다. 웹 인스티튜트는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해양 관련 전공들만 개설된 학생 수 98명의 소규모 대학이다. 시민권, 영주권자에게는 학비를 면제해주는 데다 졸업 후 1년 내 취업률 100% 를 자랑한다.



미국대학 미국유학 아이비리그 미국대학장학금 미국주립대학장학금 미국대학편입 미국대학편입장학금 하버드대학편입 하버드대학장학금 미국고등학교유학 미국조기유학 미국보딩스쿨 미국보딩스쿨장학금 미국교환학생 미국크리스찬스쿨 독일유학  

매거진의 이전글 유학원들은 왜 CC, Pathway를 추천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