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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지금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2022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가 사실상 종결되고 이제 11학년 차례다. 미국 대학 지원 준비를 하는 11학년들은 바쁘다.


이제 얼리 지원 마감까지 불과 7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해도 실감이 나지 않을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계획적으로 잘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아직도 동서남북 구별을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도 많다. 학교 성적에 집중해야 하나? 아니면 SAT 성적 올리려 학원에 다녀야 하나? 그것도 아니라면 특별활동에 시간을 더 배정해야 하나?


오늘은 11학년 학생이 3월 중순에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생각해 본다.



1. SAT와 ACT 시험을 잘 준비하라.


이것도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SAT와 ACT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학생이 있고, 지금 포기해야 할 학생들이 있다. 매일 혹은 매 주말 SAT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학생이라면 이 글을 읽고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두 가지 테스트를 미리 준비하고, 첫 번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다시 시험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심했다면 최선을 다해 점수를 올려야 한다. 코로나 19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많은 대학교들이 선택적이고 유연한 정책을 채택하고 있지만 높은 SAT와 ACT 점수는 여전히 여러분의 대학 합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한 여러분의 성적 우수 장학금 기회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점수를 내는 것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적절하게 높은 점수의 경우에는 유리하지만 낮은 점수를 제출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공부를 해도 1100점대 이하라면 과감히 포기를 하라. 1200점대 이상이라면 한번 공부를 해서 100점이상 올릴 각오로 준비를 하라.


"SAT 점수를 내야 유리하다"는 SAT 학원들의 공포 마케팅에 절대로 속지마라. 그 말은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오는 11월까지 남은 시험이 5, 6, 8, 10월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SAT/ACT 시험을 보는 것이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어느 수준의 대학에 갈까와 자신의 점수가 어떤지에 대한 상관관계를 잘 따져 보기 바란다.



2. 인터넷에서 대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라.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좁혀가라.


지금까지도 목표 대학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숲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적어도 내가 가고 싶은 대학 10개는 정했어야 한다. 그 대학이 턱도 없이 높아도 괜찮다. 물론 적절한 대학이라면 좋겠지만 이제부터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대학을 조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상은 내가 아는만큼 보인다. 또한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대학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특히 대학 웹사이트에 접속을 하라. 거기에 정말 많은 정보들이 있다. 대학들은 가상 캠퍼스 투어를 제공한다. 코로나로 직접 가볼 수 없는 대학을 인터넷을 통해 가상 투어를 훌륭하게 할 수 있다.


대학을 정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한국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명성'에 집착을 한다. 물론 명성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명성이 대학 선택의 제1요소일까 다시 생각해 보라.



3. 가정 경제가 어려울 경우 학자금 보조 신청을 꼭 해야 한다.


대학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비용이다. 연봉 2억원 이상의 학부모라면 비용을 따지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노후자금을 헐어서 자녀를 대학에 보내야 한다면 반드시 대학학비를 먼저 고려하라. 


경제적으로 학비를 모두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무조건 미국 사립대학에 재정보조/학자금 보조를 신청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다. 합격해 놓고 정작 돈이 없어 등록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미국은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 학비가 가장 비싸지만 가장 저렴하게 다닐 수 있는 나라다. 바로 가정이 경제상황에 따라 부족한 학비를 대학이 보전해 주는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Need Based Grant 외에도 성적 우수 장학금, 특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해마다 170여명의 학생에게 70억원 이상의 돈을 받아주고 있다. 1인당 4500-4900만원 정도 연간 받아주는 셈이다. 이런 제도가 있는데도 아직 모르고 있다면 미국 대학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4. 가급적 대학을 방문하라.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야 하는 대학 4년. 그렇다면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찾아 봐야하지 않을까? 결혼을 하려고 할 때 최소한 맞선은 봐야하지 않을까? 대학을 방문하는 것은 여러분이 대학 캠퍼스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를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능하다면, 지원 전이나 대학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대학을 방문하라.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에는 직접 방문이 막혔다. 그런데 금년에는 가능할지 모른다. 시간, 기회, 비용이 허락한다면, 가보라고 권한다. 만일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가상 투어라고 꼭 하라. 여러분이 실제로 방문하든 아니면 가상 투어를 하든 학교에 대한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5. 지원할 대학을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를 하라.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사람들은 대학을 선택할 때 무조건적으로 명성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선택은 현명하지 않다. 명성으로 고를 경우 합격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어떤 기준으로 고를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라. 가능한 합격 가능성에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라. 경쟁이 치열한 대학도 지원을 하지만 안정적인 대학도 지원을 해야 한다. 상향 목표 학교 및 안정권 대학교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고려하라.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치를 관리하고 견고한 백업 계획을 수립하라. 모두 떨어지는 것에 대한 확실한 대비를 해야 한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한 게 낫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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