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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기유학, 이제 가서는 안 되는 이유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지난 2년간 막히거나 어려웠던 해외 조기유학이 정상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조기유학을 중단하고 국내 국제 학교로 왔던 많은 학생들이 다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조기유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이 참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장점을 가졌습니다만 이제는 '조기 유학을 가서는 안 되는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20년 이상 교육 컨설팅 분야에서 일을 했고, 필자는 지금까지 1993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을 80번 이상 다녀오면서 한-중간의 정치, 경제, 언론, 교육 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던 사람으로 중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중국 조기유학 가서는 안 되는 이유


코로나 이전에는 많은 학생들이 거리가 가깝고 학비 등 비용이 저렴하고, 국내 대학에 특례 또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올  때 유리하기 때문에 중국 조기유학이 한동안 성행했습니다. 즉 국내 국제 학교나 외국인 학교 학생이 국내 대학에 가려면 반드시 검정고시를 봐야 했습니다. 물론 제주 국제 학교와 인천 송도 소재 국제 학교는 관련 법에 따라 검정고시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내 국제 학교에 다니는 것보다 검정고시를 보지 않고도 국내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칭다오, 위해, 문등, 천진, 베이징, 상해 등의 중국 로컬 스쿨이나 국제 학교를 선호했습니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중국 조기유학이라 함은 부모가 주재원으로 가는 경우 학생이 가는 것이 아닌 학생 혼자 중국의 국제 학교나 외국인 학교, 또는 로컬 고등 중학교를 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부모가 주재원이나 사업상 중국에 머물게 돼 학생을 데리고 가는 것은 예외입니다. 이 경우는 할 수 없이 중국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경우 수준이 높은 외국인 학교로 가기 때문에 필자가 말하는 것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중국 조기 유학의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중국은 대학이고 조기유학이고 간에 가서는 안 되는 '첫 번째 기피 국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선 코로나를 통해 중국이 비이성적 국가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야만적 국가'라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조차 가능하면 떠나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들을 소똥보다 가볍게 여기는 나라입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가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국가 수준도 유학의 고려 사항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의 방향과 수준 그리고 질이 낮아졌다는 것이지요.


시진핑이 장기 집권 계획을 세우고 또한 미국과의 악화된 관계 속에서 영어를 배척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형 영어학원들은 거의 고사 직전에 있습니다. 시진핑 정권이 영어 학원들에 대해 철퇴를 내리쳤지요. 영어를 배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1978년 모택동 이후 실권을 잡았던 등소평의 개혁 개방 정책과는 많이 다르지요. 등소평은 흑묘백묘론을 펼치면서 자본주의를 배우려 많은 중국 청년들을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유학을 보냈지요. 


시진핑 정권의 방침에 따라 영어로 학교 커리큘럼을 가르치던 중국 국제 학교(이사장이 중국 사람인 경우)도 모두 공산당 이념을 철저히 가르치고, 영어를 배척하는 커리큘럼으로 바뀌면서 공립학교로 전환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많이 가던 로컬 국제부는 말할 것도 없이 부실 그 자체가 됐습니다. 결론은 "중국, 조기유학 가서 안 된다"입니다. 


■ 그렇다면 국내 국제 학교로 갈까요? 글쎄요?


코로나로 가장 수혜를 입은 업종이 국내 국제 학교입니다. 보통 코로나 이전보다 2-3배, 많게는 10배나 학생이 늘어난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학생이 늘어난 만큼 교육의 질이나 교사의 수준, 학교 교육 환경, 커리큘럼의 공고화가 이뤄졌는가라는 질문에는 No!라는 답밖에 없습니다. 이른바 비즈니스 차원의 국내 국제 학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지요? 국내 국제 학교들은 모두 상업적 목적으로 세워진. 법적으로는 '학원'입니다. 정식 학교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물론 미국 대학에 가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국내 교육당국의 허가를 받지는 않았지만 상당수 국제 학교들이 미국 인증 기관은 이른바 인증(Accredetation)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학교 환경, 교육의 질, 교사의 질, 커리큘럼의 수준, 또래 학생들의 질은 매우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고, 학생의 의지가 있다면 곧바로 미국 고등학교로 유학을 가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안으로 캐나다나 호주, 뉴질랜드를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최종 목표가 미국 대학이라면 미국 고등학교로, 캐나다 대학이라면 캐나다 고등학교로 갈 것을 추천합니다. 캐나다로 조기유학을 갔다가 미국 대학교로 가는 것은 여러 가지로 비효율적입니다. 



■ 그래도 궁금한 점이 남아 있다면..


미래교육연구소에 정식 상담을 요청하기 바랍니다. 매주 화요일에 해외 조기 유학과  국내 국제 학교 진학을 위한 무료 상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본격 상담을 받기 전에 이 무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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