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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GPA 낮으면 미국 대학 재정보조 못 받을까?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 성적이 아닌 가정 경제 상황이 중요
성적에 맞춰 재정보조 많이 주는 대학에 가면 돼


미래교육연구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미국 대학 장학금에 대한 그룹 무료 상담을 한다. 여기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성적이 나쁜데 재정보조(장학금)를 받을 수 있나요?"다. 이 질문은 미래교육연구소가 지난 2003년 한국에 처음 소개하고 지금까지 천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본 '미국 대학 장학금/재정보조'에 대한 개념을 여전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다.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은 성적이 아닌 기본적으로 가정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주는 Need Based Grant다. 미국 대학들이 재정보조로 주는 보조금 안에는 학교에 따라 성적 장학금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1) 성적 장학금 2) 가정 형편에 따라 주는 재정보조 3) 근로 장학금 4) 대여 장학금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가정 경제에 따라 주는 그랜트가 비중이 가장 크다. 어떤 대학의 경우 그랜트로 주면서도 명칭이 Scholarship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미래교육연구소가 해마다 160-170명에게 주는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은 성적이 4.0 만점에 4.0 만점을 받는 학생도 있고, 3.5를 받은 학생도 있다. 또한 SAT가 1600점 만점에 가까운 경우도 있고, 1300점대 학생도 있다. 따라서 성적이 좋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보조를 주는 대학을 선택해서 합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다시 강조를 하지만 주립대학은 재정보조가 없다. 사립대학만이 Institutional Grant가 있다. 그래서 가급적 재정이 충분한 사립대학에 가야 한다.


지난해 세 개 리버럴 아츠 대학에서 연간 4-5만 달러씩의 많은 금액의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은 A 군은 GPA가 3.6에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 점수가 1300점대 밖에 안 돼서 옵셔널 정책에 따라 제출하지 않았다. 이 학생의 가정 소득은 연간 9000여만 원 밖에 되지 않았다.


B 군은 성적이 3.9였다. 그는 SAT가 1480점이었다. 부모님의 연간 소득은 1억 원을 약간 상회했다. 이 학생은 최상위권 대학과 2그룹, 3그룹 대학들 10곳에 원서를 넣었다. 아이비리그급 대학에서는 모두 불합격 또는 웨이팅을 받았으나 2그룹 대학 여러 곳에서 5만 달러 내외의 재정보조를 받았다.


이렇듯 높은 성적에서도 낮은 성적에서도 재정보조를 주는 대학에 합격을 하면 얼마든지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부모들은 '명문 대학' '내가 아는 대학'만을 고집함에 따라 재정보조를 잘 주는 대학과 많이 주는 대학을 놓치게 되는 것을 본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 잘 주는 대학은 한국인들이 모르는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 매우 우수한 대학들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여전히 낯선 대학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학비가 대학 선택요소에서 가장 중요하다면 이렇게 재정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SAT 1300-1400점대에서 UIUC, 위스콘신, Purdue University, University of iowa, Michigan state university 등 한국인이 잘 아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한국인들이 잘 아는 명문 주립대학이다. 이름값으로 본다면 손색이 없는 대학이다. 문제는 교육의 질과 학비다. 명성을 선택할 것인가? 학비 부담을 안 지고 다닐 수 있는 대학을 고를 것인가? 그야말로 선택의 문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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