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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환학생] 태권 소녀의 꿈


태권소녀 소정이는 전국대회 도중 입은 부상 때문에 국가대표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부상이 심각해서 회복까지도 시간이 걸리지만, 그 사이에 꾸준한 연습을 하는 것도 어렵고, 실전 감각을 되찾아 다른 대회에 참가하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이제부터 우리나라 학교에서 그야말로 죽어라 공부한다고 해도 공부에만 매진해 온 아이들과 경쟁이 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심각한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1972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고등학교 체육 특기자가 된다는 것은 거의 공부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굵직한 대회에서 기본 이상의 입상을 하지 못한다면 스포츠 전공의 상위권 대학 선택은 언감생심입니다. 우리나라 체육계의 근본적 문제로 제기되 온 것이 오래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고교 진학 때 최저학력제 뿐 아니라 내신 성적과 출결 사항을 고려한다고 하지만 최저 학력은 그야말로 최적 학력일 뿐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학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인생 설계를 새로 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는 커녕 영어 실력이 형편없는데 도피형 유학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고민을 갖고 와서 상담을 하는 소정이의 성적 중 일부 과목은 C 이하였지만 다행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커트라인을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지금은 ELTiS로 바뀐 SLEP TEST는 3번 봐서 통과했습니다. 무엇보다 필자가 소정이를 좋은 교환학생 참가 후보자로 평가할 수 있었던 것은 원만하고 쾌활한 성품, 성격이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벌써 날려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녀의 미국 생활은 미드같은 에피소드로 가득했습니다. 소정이는 정말 캔터키주 깡시골로 배정되어 갔는데, 홈스테이와 학교가 가까워서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통학했습니다. 어느날 학교 가는 길에 승용차 한 대가 조용히 소정이 앞에 정차를 하더랍니다. 그리고는 신기한 듯 차창을 내리고 처다 보더라는 군요. 본인 생각으로는 그 동네가 동양인을 보기 어려운 곳이어서 자신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보면 썩 유쾌하지 않았던 상황이지만, 성격 끝판왕답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네요.


지금 그녀는 서울의 K대학을 졸업하고 컨벤션 전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자기 대학 선배들 중에 영어교육 기업 전문가들이 있어서 영어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까 적성에 맞는다고 하네요. 꿈을 잃을 뻔하다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발견한 겁니다.


“태권도 하다가 다쳤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더구나 다쳤을 때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서, 상위권 대학은 쳐다보기도 어려웠어요. 한국에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선생님 덕분에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좋은 방법을 소개하고 안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말은 소정이가 그녀의 대학 앞에 있는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했던 겁니다.


이렇게 소정이를 소개하다 보니 주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닙니다.


참가자들의 성적은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영어준비가 완벽하고 성적도 상위권인 학생도 있지만, 영어는 학교 공부 이상 한적이 없고 성적은 프로그램 규정에서 정한 커튼라인 수준이 친구들도 많습니다. 사실 성적은 그 학생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지표라서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요소인 성격이 어떤 의미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영어는 좀 못해도 됩니다. 영어를 아주 잘한다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동기 중에 하나가 없는 셈입니다. 하긴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국가 출신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다수 참가하기는 합니다.


결론입니다.


얘들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너의 인생을 바꿀 수 있어.


당신 자녀의 인생이 바뀔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미래교육연구소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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