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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비싼 국제 학교, 가난한 학생들 위한 장학금


미국 명문 보딩 스쿨, 적어도 정원 33% 학생에게 저렴한 비용 받아
필립스 엑시터 일반학생 학비 5만 5000달러, 가난한 학생 9000달러 



국내 국제 학교들의 학비가 만만치 않다. 


한동훈 법무장관 자녀가 다녀 화제에 오른 인천 채드윅 국제 학교의 경우 2021년 기준 한 해 순수 수업료는 4,476만 3,540원이다. 중학교는 4,089만 1,405원, 초등학교는 3,804만 6,690원, 유치원도 초등학교와 같은 금액이다. 제주도의 NLCS를 비롯해 4개 국제 학교의 학비도 이와 비슷하다. 물론 여기에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미인가 국제 학교인 페이스톤의 경우 9학년 기준 연간 3,600만 원이다. 미카라는 작은 규모의 국제 학교는 연간 1,870만 원이다. 이 두 개 국제 학교는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USIS의 경우 9학년 기준 2,460만 원이다. 


국제 학교 학비를 정리하자면 교육당국의 인가를 받은 규모가 있는 제주, 인천 국제 학교는 4천만 원대이고, 규모가 있는 미인가 국제 학교의 경우 3천만 원대, 그리고 작은 미인가 국제 학교들의 경우 2천만 원대다.


연간 학비가 4천여만 원이건, 2천여만 원의 학비이건 결국 부자들만 다닐 수 있다. 연간 소득 1억 원 미만 가정의 학생들은 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 오늘 이야기 하려는 핵심은 이렇게 비싼 학비를 받는 국제 학교들이 부자들이 아닌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학생들에게도 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명문 보딩들처럼 .... 


국내 국제 학교들 가운데 가난한 학생들에게 학비 보조를 주어 그들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일이 없다. 비싼 학비를 부담할 수 있는 부자들만 다닐 수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부자들의 학교', '귀족학교'라는 비난을 받는 것이다.  


언론들은 비싼 돈을 내고 이 국제 학교에 다니는 부자들이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화살을 잘못 날린 것이다. 부자들에게 막대한 비용을 받고 배를 불리는 국제 학교들이 그 받은 돈의 일부를 내서 가난한 학생들도 들어와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미국의 명문 보딩들이 어떻게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필립스 액시터는 학비가 5만 5402달러다. 거의 7천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1081명 가운데  45%인 486명은 학비로 1천여만 원만 내고 다닌다. 물론 이보다 더 적게 내고 다니는 학생들도 많다. 가난하지만 능력 있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적은 금액만 받고 있다. 미들섹스라는 명문 보딩도 학비가 6만 7920달러다. 그런데 전체 학생 410명 가운데 135명은 1만 5000달러만 내고 다닌다. 


국내 국제 학교들도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능력 있는 학생들에게 이 정도 재정보조는 제공해야 한다. 그게 정의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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