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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액티비티(EC)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과 국제학교 학생들은 지금 여름 방학 중이다. 미국 대학 지원을 목전에 둔 예비 12학년 그리고 이제 주니어가 되는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SAT 학원에 가서 어떻게 SAT 점수를 올릴 것인가와 여름 방학 액티비티를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한동훈 법무장관 자녀의 스펙 만들기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학부모들은 더욱 더 '액티비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언론이 과도한 스펙만들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역설적으로 학부모들은 더욱 액티비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오늘은 정말 미국 대학에 가는 모든 학생들에게 액티비티가 필요할 것인가? 그렇다면 어느 수준의 액티비티가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결론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다 강력한 액티비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학생들은 액티비티를 강력하게 준비를 해야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학교에서 하는 서클 활동 등 기본적인 액티비티만 해도 된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은 모든 학생들이 불을 보고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무조건 방학 때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을 내고 화려한 액티비티를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과연 모든 학생들에게 그런 액티비티가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


액티비티도 학생마다 대학마다 다를 수 있다.


■ 액티비티가 정말 강력해야 하는 학생들은 미국 대학 가운데 최상위 1그룹에 속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다. 이 대학들은 대체적으로 1) 아이비리그 8개 대학 2) 아이비리그급 대학, 아이비 플러스 대학들이다. 여기에 속하는 대학들은 스탠퍼드 대학, 시카고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듀크 대학 등 아이비리그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10여개 대학들이다. 


■ 액티비티를 어느 정도 해야 하는 대학들은 상위권의 2그룹 대학들이다. 에모리, 조지타운을 비롯해 터프츠, 로체스터, NYU 등등의 대학들이다. 이 대학들의 액티비티는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자들처럼 완벽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학업적 성적이 더 강조된다. 


■ 세번째 그룹 대학들, 즉 퍼블릭 아이비그(명문 주립대학) 등 주요 주립대학과 조지워싱턴 대학, 시라큐스 대학 등 괜찮은 사립대학들은 학교에서 하는 서클 활동만으로도 충분하다. 여름방학 때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액티비티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런 액티비티를 한다고 더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미국 대학 지원에서 액티비티는 필요하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다 강력한 액티비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원하는 대학의 레벨에 따라 어느 정도 강도의 액티비티를 해야 할지가 결정된다. 


비유를 들자면 닭을 잡는 데 소 잡는 칼은 필요없다. 소를 잡으려는 데 닭 잡는 칼로 달려들면 안 된다. 문제는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 어떤 수준의 액티비티를 해야 할 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학업 성적은 매우 우수한데 액티비티가 아주 약한 상태에서 아이비리그 대학을 지원했다면 그것은 백전백패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액티비티는 어떤 액티비티인가? 몇 마디로 이를 요약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저 그런 학교에서 한 액티비티를 가지고는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주립대학 수준이라면 그렇게 여름 방학에 모든 시간을 들여, 그리고 그 많은 비용을 투자해 액티비티를 할 필요가 없다. 주립대학들은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액티비티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 


이런 점을 감안해 자신에게 맞는 액티비티 전략을 짜는 게 좋다. 무조건 많이 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그럴듯한 액티비티를 할 필요가 없다. 자기 수준에 맞는 맞춤형 특별활동을 하자.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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