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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액티비티, 모든 대학이 다 요구할까?


주립대학, 액티비티 중요하게 안 봐
아이비리그 대학, 매우 중요한 사정 요소



12학년은 물론 9-11학년 학부모들까지 액티비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여름 방학 시즌이라 서머 액티비티나 서머 캠프에 자녀들을 보내려 한다. 그런데 이 서머캠프 비용들이 만만치 않다. 적게는 몇 백만원에서 많게는 1-2천만원이 넘는다. 그런데도 서슴없이 보내려 한다.


미국 대학에 자녀를 진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은 SAT와 함께 이런 액티비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영자신문의 학생 기자도하고, 비전트립도 하고, 미국 상원에서 의원 미팅도 하고, 뉴욕에 가서 유엔 본부에서 세미나도 한다. 과연 이런 액티비티들이 미국 상위권 대학 합격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 가난한 엄마의 자녀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이런 활동을 하지 못하는 데 그렇다면 이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것일까? 이게 사실이라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가난한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된다.


요즘에는 미국 명문대 진학을 앞세워 액티비티로 '장사'를 하려는 기관들이 너무 많다. 마치 이런 활동을 하지 않으면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것처럼 선전을 한다. 학부모들은 이런 여름 방학 액티비티에 아낌없이 비용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정작 미국대학들은 이런 기관들이 제시하는 액티비티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학부모들은 미국 대학들이 요구하는 액티비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상술에 말려드는 것이다. 돈은 돈대로 버리고, 효과는 없는 경우가 많다.


우선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모든 미국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액티비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에는 4000여개의 대학이 있다. 이 가운데 100위권 대학을 보자. 여기에는 아이비리그 대학, 아이비리그급 대학, 명문 사립대학, 명문 주립대학, 보통 주립대학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엄청난 액티비티를 요구할까? 아니다. 액티비티를 요구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그런 액티비티에 관심을 주지 않는 대학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주립대학에 갈 학생도, 아이비리그 대학에 갈 학생도 모두 액티비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려고 한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액티비티를 매우 중요하게 보는(Very Important) 대학들이 있고, 다소 중요하게 보는(Important) 대학도 있다. 기록을 내면 한번 보겠다(Consider)는 대학도 있고, 아예 안 본다(Not Consider)는 대학도 있다. 분명한 것은 아이비리그 내지 아이비리그급 대학들의 경우 액티비티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 이 액티비티들은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이 상위권 대학들은 학업 성적만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무 우수해서 성적만으로 변별력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비리그에 연간 40여만명이 지원을 하고 이 가운데 2만여명이 합격을 한다. 따라서 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만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따라서 액티비티가 변별력의 주요한 요소가 된다. 


물론 비학업적 요소에서 에세이, 추천서가 액티비티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나 액티비티가 약하면 불합격을 면할 수 없다. 소개한 이 비학업적 요소를 제대로 갖추어야 합격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주립대학들은 거의 액티비티를 보지 않는다. 입학사정관들이 사정 과정에서 이를 볼 시간이 없다. 주립대학에서는 학업적 요소로 변별력이 가려진다. 따라서 공통원서에 기재할 정도의 액티비티면 충분하다. 즉 학교에서 한 서클 활동만 있으면 된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미국의 모든 대학들이 다 액티비티를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그러나 아이비리그 대학에 가려는 액티비티는 절대로 설렁설렁해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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