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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장학금(FA), 대학 선택이 먼저다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 안 주는 미국 명문 대학 많다
자녀 프로파일로 지원할 대학 합격 가능성 먼저 파악해야


최근 미국 대학 입시 시즌을 맞아 미국 대학 학자금 보조/재정보조와 관련해 많은 학부모들이 필자에게 연락을 주시고 또 상담을 받으신다. 이 가운데는 서울 강남에서 진학 컨설팅 혹은 장학금 컨설팅을 받는 분들도 많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용이다. 가정 소득이 1억 원이라도 연간 7-8천만 원인 미국 사립대학 학비를 부담하기는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원하는 대학에서 재정보조/학자금 보조(장학금)를 받는 것이다. 재정보조 관련해서 상담을 받거나 전화를 주시는 많은 학부모님들은 CSS 프로파일 작성이 가장 급하고 중요한 줄 아신다. 그리고 그냥 CSS 파일을 쓰기만 하면 재정보조/학자금 보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자녀의 프로파일로 어느 대학에 가야 합격도 가능하고 학자금 보조도 받을 수 있을까?'이다.


CSS 프로파일은 재정보조/학자금 보조를 달라고 하는 신청서다. CSS 프로파일을 작성하기 전에 학생이 지원하려는 대학이 합격이 가능한 대학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의 프로파일로 지원을 해서 합격이 어려우면 재정보조 신청은 의미가 없다. 재정보조를 받기도 전에 불합격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GPA가 3.6이고 SAT 점수가 1420점이라면 유펜의 합격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 대학에 CSS 프로파일을 내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합격도 어려운데 거기에 재정보조/학자금 보조까지 달라고 하면 합격할 확률은 거의 없다. 따라서 자녀가 재정보조를 신청하려는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먼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또 하나 꼭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학자금 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인지/ 혹은 매우 인색한 대학인지/ 아니면 아예 안 주는 대학인지 파악해야 한다.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안 주는 대학이라면 CSS 프로파일은 의미가 없다. 


이런 요소들을 모두 파악하고 학자금 보조를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 강남의 거의 모든 미국 대학 장학금 컨설팅 기관들은 위에 언급한 두 가지 요소에 대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CSS 프로파일을 써줄 뿐이다. 


진정한 미국 대학 장학금(재정보조/학자금 보조) 컨설팅 기관이라면 1) 합격 가능성 평가 2) 국제학생들에게 많이 주는 대학인지, 준다면 몇 %나 주고, 그 평균 금액은 얼마인지 등의 자료를 갖고 있어야 한다. 재정보조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그 해당 기관이 이런 자료가 있는지를 질문해 만족할 답변을 받은 뒤 의뢰하는 것이 좋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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