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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A는 3.8/4.0, 토플 61점 이게 말이 돼?


그렇게도 “독서”, “독서”라고 노래를 불렀지만, 결국 이 사달이 났습니다. 


A군의 Unweigted 성적은 3.8/4.0, 이 정도면 성적만으로는 50위권에 있는 대학 중에도 지원할 정도는 됩니다. 그런데 막상 토플을 보라니까 61점이 나왔네요. 기가 막힙니다. 여름방학에 귀국했을 때 렉사일(LEXCILE) 측정부터 하자고 했더니, 덜컹 SAT 학원부터 등록하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학원에 가서 하품만 하다가 한 달이 되지 않아서 그만두었습니다. 학교 성적이 높다는 것은 이 유학생이 성실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난이도 높은 공부(Rigor of Secondary School Record)를 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유학생의 영어수준은 SAT, 토플이 어느 정도인지 실제 시험을 보기 전까지 모릅니다. 학교 점수가 높게 나온다고 영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문법이 제대로 되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A군의 유학 준비과정에서도, 유학 중에도 그렇게 '렉사일'을 높여서 미국 대입을 준비하자고 했었는데, 우리 속담 '평양감사'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서 속상해 하더라도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대학에 가서도 똑같은 후회를 안하려면 지금부터라도 독서에 속도를 높여야만 합니다.


항간에 미국대학 입시에 관한 여러 썰~이 난무합니다. “미국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봉사활동, 리더십, 악기연주, 방과후 활동, 체육활동 등이라고 하더라.” 심지어는 학교성적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알려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도 잘 그리고, 악기 연주도 수준급, 게다가 운동에서도 캡틴... 이런 천재들도 있기는 하지만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잡습니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상위권 혹은 중위권 대학이라도 우선 순위는 4년간 학교 성적입니다. 그리고 난이도 있는 교과목 공부, SAT 등의 표준화된 시험 점수입니다. 이것도 학교마다 중요도가 다릅니다. 잘 하고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전략이라면 전략입니다.



고액을 들여 시간을 써서 SAT, TOEFL을 공부하거나 보기 전에 렉사일을 통해 어느 점수가 나올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적은 돈으로 내 영어의 특징, 수준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대학에 따라서는 미국에서 3년 이상 공부한 유학생에게 토플을 면제해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학생들에게 "유학 가기 전부터 LEXILE을 평가하고, 평가 분석에 따라 꾸준하게 책 읽는 것이 대학 간판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해서 이야기합니다.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SAT는 독서력 측정 시험과 같습니다. 속독, 다독 훈련이 안 된 학생이라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SAT의 렉사일은 1330L 이상입니다.



어디서 잘못된 걸까요? 이런 사례가 또 생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얼마 전까지 '뉴욕00'이라는 관리형 유학 사업을 하던 곳이 있었습니다. 학생 1명에게 1억에 가까운 비용을 받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관리 교사가 도와주니까 학교 점수는 높았지만, 토플, SAT 점수를 높이는 고액과외를 받았는데도 졸업할 때 토플 점수가 70점이 넘지 않는 학생들이 수두룩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책읽기는 지루합니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는다고 눈에 뜨이게 달라지는 것도 없어 보이지만, 미래교육연구소를 통해 유학생이 현재의 나를 객관화하고 6개월마다 그 성과를 측정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학교 성적이 높다고 토플, SAT 고득점이 가능할 거라는 착각을 버려야 합니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 1330L이상 렉사일로 SAT 고득점을 겨냥하고, 1600L 렉사일을 올리지 않으면, 대학에 가서도 뒷문으로 나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하니까 못 알아듣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책 읽기 수준이 안되면 좋은 대학 가기도 어렵고, 억지로 가더라고 대학에 가서 쫓겨나”로 바꾸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230L ~ 1380L에 해당되는 도서는 10,887권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독자들께서는 조기 유학 4년, 9학년 ~ 12학년, 동안의 결과물이 GPA만이 아니라는 것과 높은 수준의 어휘력을 만들려면 과학적 LEXILE 분석과 계획에 따른 꾸준한 독서가 당연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혀 꼬부라지는 소리한다고 영어를 잘 한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미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영어가 잘 되나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미국 노숙인들도 말하기, 듣기 영어는 잘 합니다. 그러나 읽기, 쓰기 그리고 문법 영어는 다릅니다.


물론 탁월하게 영어의 전 부분에서 잘하는 많은 유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유학생 여러분의 영어, 지금 제대로 준비된 거 맞습니까?


더 늦기 전에 미래교육연구소와 함께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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