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전공, 어느 대학이 유명한가?
전공과 대학 매칭하기
학교 명성과 전공 랭킹 꼭 일치하지 않는다
전공 선택, 평생의 삶을 좌우 … 내게 맞는 전공과 대학 선택이 중요
필자는 대학 명성만큼 중요한 것이 '대학 전공'이라고 늘 강조한다. 전공에 따라 평생의 삶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학 원서를 쓰는 12학년 학생들이 대학 선택과 함께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전공 선택이다. 9-11학년 학생과 학부모들 가운데서도 전공 때문이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전공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학에는 수십, 수백 개의 전공들이 개설돼 있고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주립 연구 중심 대학들은 우리가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전공들을 많이 개설해 놓았다. 과학 기술 및 사회의 발전에 따라 과거 고전적인 전공이 퇴조하고 융복합 전공들이 대거 생겨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이 다가오면서 화두는 융합이다. 각 대학들이 많은 융합 전공들을 만들어 가르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UC 버클리의 기계공학, 비즈니스, 컴퓨터 전공의 융합이다. 휘트먼 칼리지는 환경학을 기반으로 정치 환경학, 경제 환경학, 화학 환경학 이렇게 융합을 해 놓고 있다.
실제적으로 전공 선택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자. 우선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공인 Business, Management, Marketing and Related Support Service를 살펴본다. 경영학을 세분화하면 1차 분류에서만 무려 21개다. 이 21개 세부 전공이 다시 나누어진다.
이 가운데 전통적인 경영학, Business Administration으로 가서 다시 2차 분류를 하면 또 13개 전공으로 나뉜다. 이처럼 1차 분류에서 다시 2차 분류로 넘어갈 때 각 전공마다 적게는 3-4개에서 많게는 10개 이상으로 다시 세분화된다.
이렇게 전공들의 가지가 많으니 보통 학생들은 참 선택하기 어렵다. 경영학이란 전공 아래 100여 개가 넘는 세부 전공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그냥 '경영학'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공 선택의 어려움 가운데 만약 전공을 정했다면, 그 전공을 어느 대학에서 하면 좋을까? 그 전공이 유명한 대학은 어딜까? 여기서 우리는 다시 미로 찾기에 들어간다. 다행히 구글을 통해 보면 다양한 전공 찾기 관련 사이트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학부모들은 구글에서 어떤 키워드로 유망 전공과 그 전공이 개설된 대학을 찾을 수 있는지 모른다. 다행히 검색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이트를 신뢰할 수 있을지 또 모른다.
예를 들어서 Computer Science 전공이 좋은 대학을 찾으려 하면 각 사이트마다 랭킹이 다 다르다. 또한 컴퓨터 전공 안에서도 세부 전공으로 들어가면 또 대학 랭킹이 달라진다. 명성이 있는 대학이 모든 전공에서 우수한 것은 아니다. 이게 한국 대학과 미국 대학이 다른 점이다.
위 자료는 컴퓨터 전공을 1차로 나눈 것이다. 이 전공 리스트 안에서도 대학별 랭킹이 달라진다.
어떤 경우에는 숨겨진 보석 같은 대학을 찾기도 한다. 학비도 저렴하고 교육의 질도 매우 높고, 장학금도 풍부하며, 졸업 후 취업이 잘 되고 연봉이 높은 대학을 찾을 수 있다. 이러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아는 대학, 이름이 알려진 대학만으로는 전공이 우수한 대학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전공과 대학을 매치시켜주는 사이트는 많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유에스뉴스 닷컴 ◀마이메이저스 닷컴 ◀페이스케일 닷컴 ◀니쉬 닷컴 ◀칼리지팩츄얼 닷컴 등 많은 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원하는 전공과 적절한 대학을 매칭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전공과 대학을 찾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가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의 대학 지원 컨설팅에는 전공 선택 부분이 포함돼 있다. 9-11학년의 경우 진로 적성 검사를 통해 전공 찾기를 도와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