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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성적으로 얼리 지원 하지 마라

"남이 장에 간다고 거름지게 지고 따라가지 마라"


낮은 점수 학생들의 미국 대학 지원전략
얼리보다 레귤러를 겨냥하라




우리 속담에 "남이 장에 가니 거름지게 지고 나선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이 좋은 옷을 입고 장에 가니 거름 푸다 말고 거름지게 지고 장에 따라간다는 말이다. 한 마디로 줏대가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대학 지원 시기에 이런 줏대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SAT, ACT와 토플 점수가 나오지 않은 학생이 SAT, ACT 고득점 학생들을 따라서 얼리 지원을 한다고 덩달아 바쁜 것을 자주 본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목표 대학을 정해야 한다고 야단법석을 떤다. 그러나 얼리는 미국 대학 지원 준비가 잘 된 학생들이 일찍 합격을 받아내기 위해서 쓰는 지원 전략이다. 레귤러보다 합격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지만 미국 대학들이 요구하는 Requirement 요소들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으면 얼리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


얼리에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1) GPA가 높아야 한다. 2) SAT, ACT 점수가 어느 정도 자신이 가려는 대학의 수준에 맞춰 확보되었어야 한다. 3) 토플 점수가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만큼 나왔어야 한다. 4) 에세이는 적어도 공통원서 에세이 초안이 나왔어야 한다. 5) 교사 추천서가 시기에 맞춰 나와야 한다.


이런 조건에 앞서 자기 실력에 맞춰 지원할 목표대학들이 정해졌어야 한다. 또한 얼리 이후의 전략도 촘촘하게 나와 있어야 한다. 얼리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얼리만 넣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SAT, ACT 등 시험 성적도 없는데 남이 얼리 지원한다고 덩달아서 원서를 쓰면 성과도 없이 고생만 한다. 표준화 점수가 매우 낮거나 학교 성적이 3.0 이하로 낮은 학생들은 표준화 점수를 올리는 노력을 끝까지 하고 1월에 정시 지원을 해도 늦지 않다. 마지막에 SAT 시험 성적이 안 나오면 그때는 토플과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을 지원해도 된다.


이런 학생들은 보다 더 차분하게 대학을 선택하는 일을 해야 한다. 또한 낮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이 학생들의 미국 대학 선택은 남달라야 한다. 우리들이 흔히 아는 주립 명문 대학이 아닌 전공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유망 전공을 가진 대학들 가운데는 이른바 스펙이 낮아도 가능한 대학들이 있다. '숨겨진 보석'같은 대학들이다.


만일 성적도 낮고 재정보조/장학금도 받아야 한다면 더욱 대학 선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유학원 차원에서 고르기는 어렵다. 전문 컨설팅 기관, 많은 대학 정보와 통계를 갖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이 좋다. 어렵고 까다로운 질환 치료는 1, 2차 진료기관이 아니라 대학병원급 3차 의료기관에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종합교육컨설팅 기관인 미래교육연구소는 표준화 점수가 매우 낮고, 학교 성적마저 부진한 학생들에게 CC가 아닌 좋은 4년제 대학으로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 경험과 축적된 많은 자료 때문에 이런 컨설팅이 가능하다. 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들은 남이 장에 간다고 거름지게 지고 따라가지 말고, 자신만의 대학 입시 전략을 짜서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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