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어지럽다. 이른바 유학 용어가 통일이 되어있지 않고 편한대로 이런 말 저런 말을 섞어서 용어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고등학교 조기유학에 대한 용어들이다. 하나하나 살펴 보자.
◆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
많은 유학원들은 일찍부터 공립교환/사립교환으로 나누어 불렀다. 즉 공립학교에 가는 프로그램은 공립교환 프로그램, 사립학교로 배정됐을 때는 사립교환 프로그램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사실 이런 구별은 없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학생이 공립학교에 배정이 됐을 경우는 별도의 비용없이 유학원에 낸 1400여만원의 비용으로 1년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만일 학생이 공립학교에 배정을 받지 못하고 사립고등학교로 배정이 됐을 경우 등록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사립교환'이라는 표현을 썼다. 공립교환과 사립교환은 등록금을 별도로 내느냐 안내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 사립교환 용어의 혼란
이 사립교환의 의미는 앞서 설명한 대로다. 그런데 상당수 유학원들이 '사립교환'을 미국 고등학교에 정식으로 다니는 '조기유학'과 혼돈을 하고 있다. 사립교환 프로그램을 참가한 학생들은 비자가 J1이다. 물론 공립학교에 배정된 학생도 J1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J 유학원 홈페이지를 보면 사립교환 프로그램을 F1비자를 받아서 가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의 청소년 교류법에 의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가는 것이다. 이때의 비자는 문화비자로 J1인 반면, 정식으로 유학을 떠나서 사립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F1 비자를 받아서 다니게 되며 체류기간은 학교 공부가 끝날 때까지다. 반면 J1비자, 즉 교환학생의 체류 최대기간은 1년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최대 유학원조차도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일반 유학 프로그램을 혼돈하고 있다.
◆ 크리스찬 사립 프로그램
미국 고등학교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다. 한국 유학원들이 미국 고등학교 조기유학을 보내면서 만든 말이다. 미국 고등학교는 크게 공립과 사립으로 나눌 수 있고, 다시 데이스쿨과 보딩스쿨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서 다시 일반 고등학교와 종교계 학교로 나눌 수 있다. 일반 고등학교는 종교적 편향성을 띄지 않은 학교이고 종교계 학교는 종교적 편향성을 띠고 있는 학교다.
미국에서 종교 색채를 띤 학교들은 대부분 기독교와 가톨릭 학교들이다. 물론 초교파인 퀘이커 학교도 있다. 여기서 종교계 학교들을 통칭 '크리스찬 사립'이라고 유학원들이 부르면서 미국 사립 유학의 한 프로그램처럼 되었다. 크리스찬 사립학교의 특징은 1) 기독교의 감리교, 침례교, 장로교 등 각 기독교 종파들이 세운 학교로 종교적 편향을 띠고 종교과목을 가르친다. 특히 성경 과목을 가르친다. 2) 비용이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다소 저렴하다. 3) 일반계 학교보다는 다소 학교의 질이 떨어진다. 그러나 비용이 저렴해서 학부모들이 선호한다.
크리스찬 사립이라고 하지만 가톨릭계 학교들이 많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CSIET 산하 기관들이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서 이런 종교계 학교들과 손을 잡고 '크리스찬 사립'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미국 고등학교로 가는 상당수의 한국 학생들이 이 크리스찬 사립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고 있다.
일부 유학원에서는 이런 미국 유학원들과는 별도로 지역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런 저런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즉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는 형태다. '가디언 유학', '관리형 유학', '특별관리형 유학', '크리스찬 관리형 유학' 등 유학원에 따라 그 이름도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결국 누가 학생들을 관리하고 홈스테이와 접촉을 하느냐에 따라 이름을 만든 것이지 본질은 같다.
◆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이런 프로그램은 없다. 이 이름이야말로 '장사꾼 유학원'들이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잘 되니까 짝퉁 캐나다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캐나다는 본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없고 모두 정식 유학이다. 따라서 1년 기한이 아닌 학업이 끝날 때까지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다. 캐나다는 교육청 단위로 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비즈니스를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캐나다 교환학생이 아닌 '캐나다 정식 유학'이다.
◈ 결론
용어의 혼란속에서 프로그램을 정확히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유학원들의 상업성에 학부모들이 속아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우선 정확히 J1 비자인지 F1 비자인지를 보면 어느 프로그램인지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닌 프로그램의 성격과 질(Quality)이다. 자녀가 행복하게 공부해서 기대하는 미국 명문대학에 학비 걱정없이 재정지원(Financial Aid)을 받아서 가는 것이 목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꼼수'의 이름을 쓰지 않고 정통적인 방법으로 제대로 된 길을 안내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본격적인 해외 교육컨설팅 기관이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