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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에도 랭킹이 있을까?


Big 3 =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종합 1위는 하버드



아이비리그는 알다시피 미국 동부의 8개 명문대학을 말한다. 알파벳 순위로 하면 다음과 같다. 


1. Brown University

2. Columbia University

3. Cornell University

4. Dartmouth College

5. Harvard University

6. University of Pennsylvania

7. Princeton University

8. Yale University


매년 유에스 뉴스를 비롯해 여러 기관들이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대학 랭킹을 내놓는다. 이 결과에 따라 재학생, 동문, 대학 교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순위가 상승한 기쁨과 랭킹이 내려간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종종 이러한 순위를 가지고 프라이드를 가진다. 또한 언론과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은 방법론과 편견의 문제를 거론하며 날카롭게 비판을 한다. 이러한 반발과 비난이 어느 아이비리그 대학, 어느 주립대학이 최고인지 알고 싶어 하는 대학 지원자들과 그 학부모들을 단념시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명문대학이고, 엘리트 대학이다. 그 대학에 합격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아이비리그의 합격률은 미국 대학 가운데 최저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다녔다는 것은 졸업 후 좋은 경력에 기록이 추가되고 사회적 네트워크 전반에 강력한 브랜드를 갖게 된다.


그렇다면 아이비리그는 모두 '명문대학'으로 뭉퉁그려서 부를 수 있을까? 8개 대학 가운데 더 강력한 대학은 없을까? 있다면 그 순위는 어떻게 될까?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오늘은 8개 아이비리그를 분석해 본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교육관련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Shemmasian이라는 사이트의 정보를 활용해 아이비리그 순위를 매겨본다.


그렇다면 아이비리그 학교의 순위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분명한 것은, 아이비리그 랭킹에 대한 합의된 목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미국 대학들의 랭킹/순위를 내는 여러 기관들의 자료를 종합해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네 개의 대학 랭킹 기관은 포브스, 니시, U.S. News & World Report, 그리고 Wall Street Journal/Times Higher Education 등이다.


각 기관들은 서로 다른 지수를 활용해 대학 순위를 매기고 있다. 예를 들어, 포브스가 경력, 수입과 같은 재정적인 결과에 무게를 두는 반면, U.S. News & World Report는 학교의 평판, 졸업률, 귀환율, 기부금, 학생 성적 등의 요소를 중요하게 본다. 이런 서로 다른 요소들을 갖고 매긴 순위를 종합해 보면 전체적인 순위 윤곽이 나온다. 보다 종합적으로 대학들을 평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눈여겨볼 점은 순위를 내는 대상, 즉 범위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U.S. News & World Report는 아이비리그 학교의 순위를 다른 연구중심대학 대학(예: 스탠포드, MIT, UCLA, 버지니아 대학교)과 비교하지만, 리버럴 아츠 칼리지(예: Amherst, Bowdoin, Middlebury)와는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반면에 포브스, 니치, 월스트리트 저널/타임즈 고등교육 순위는 연구중심 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 모두를 포함한다.


다음의 도표는 아이비리그 순위를 매긴 4대 기관의 자료 순위와 각 아이비리그의 배경(위치, 설정, 학부생 등록, 기부금 규모)을 요약한 것이다.


괄호 안의 숫자는 모든 미국 대학 순위 중 각 학교의 위치, 즉 순위를 말하는 것이다. 반면에 괄호 밖에 있는 숫자는 해당 목록에 있는 각 아이비리그 학교의 상대적인 순위와 일치한다. 예를 들어, 월스트리트 저널 순위에서, 하버드는 전체적으로 미국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되었고, 이것은 또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아이비리그 대학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예일은 아이비리그 대학들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국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각 기관들의 순위에 괄호안 숫자는 그 기관이 발표한 랭킹 가운데 그 아이비리그 대학이 몇 위인지를 알려주는 숫자다. 



포브스지 랭킹 1위는 예일 대학이다. 니쉬랭킹은 하버드 대학이고, 유에스 뉴스 랭킹은 프린스턴 대학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랭킹 1위는 하버드 대학이다. 


각 대학이 갖고 있는 기부금 규모를 보면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이라도 많은 격차가 보인다. 하버드대학이 41억 9000만달러로 압도적 1위다. 반면 브라운 대학은 44억달러 밖에 안 된다. 거의 1/10 수준이다. 


여기서 4개 기관의 기록을 모두 종합한 평균을 보면 아이비리그 대학 순위가 나온다.


1위 하버드

2위 예일

3위 프린스턴

4위 컬럼비아

5위 유펜

6위 브라운

7위 다트머스

8위 코넬


이 순위는 일반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머리 속에 있는 랭킹이다. 우리가 국내 인서울 대학을 말할 때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라고 그룹핑 하는 것과 비슷하다.


결국 아이비리그 가운데서도 Big 3가 있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이 바로 빅 3 대학이다. 어느 대학이 얼마나 들어가기 어려우냐는 만족도와 관련이 있다. 합격이 어려운 대학에 들어갈수록 만족도가 높아진다. 대학원에 진학을 하거나, 취업을 할 때 제출하는 이력서에 하위권 대학보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에 다닌 기록을 쓴다면 보다 호의적으로 볼 것이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아이비리그 대학은 다른 대학들보다 훌륭하다. 그 어느 대학을 졸업해도 그 경력에 가산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꼭 알아아 할 것이 있다.


비록 아이비리그가 종종 "최고의 명문대학"과 동의어로 사용되지만, 학문적으로나 평판적으로나 아이비리그 못지 않은 엘리트 대학들이 많이 있다. 이것을 우리는 아이비 플러스 대학, 리틀 아이비대학, 히든 아이비대학, 퍼블릭 아이비대학 등으로 부른다. 다시 말해, 아이비리그 대학에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실망하거나 아이비리그 대학에 가기 위해 재수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아이비리그와 교육의 질이나 명성에서 부족하지 않은 엘리트 대학들이 얼마든지 있다. 


전체 목록은 아니지만, 스탠포드, MIT, 시카고 대학교, 듀크, 칼텍, 존스 홉킨스, 노스웨스턴, 에모리, 밴더빌트, 라이스, 조지타운과 같은 "아이비 플러스" 대학들은 다양한 아이비 리그 학교만큼 명망 있는 대학들로 여겨진다. 퍼블릭 Ivies(UC 버클리, UCLA, 미시간 대학교 등)와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윌리엄스, 애머스트, 스와스모어 등) 또한 널리 인정을 받는 대학들이다. 자녀의 능력과 선호도에 따라 이러한 학교 중 일부는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훨씬 더 적합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좋은 output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아이비리에 갈 수 있는 학생이라면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지만 아이비 플러스 대학과 리틀 아이비, 히든 아이비 대학에도 함께 지원해서 학생에게 맞는 최적의 대학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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