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성적장학금 없다.
가정 경제 상황에 따라 주는 재정보조만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개별 상담 통해 정보 받을 수 있어
어느 독자가 미래교육연구소 카카오 채널에 이렇게 질문을 남겼다.
"주변에 MIT 반액 장학금 받고 이번에 합격한 집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한국 아이도 장학금 받고 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성적을 받아야 하는 지,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우선 세계 최고의 공대에 합격했다는 사실은 기립 박수를 받아도 충분할 만큼 기쁜 소식이다. 2023학년도 MIT 합격자 발표가 지난 3월 14일에 나왔다. 전통적으로 MIT는 3월 14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주율 3.14에 따라 이날 발표를 한다. 공대다운 발상이다.
MIT 합격자 발표에 대한 자료는 여기를 보면 된다.
https://blog.naver.com/josephlee54/223045465902
필자에게 문의를 한 독자의 지인이 MIT에 합격을 하고 거기에다 학비 절반을 받는 혜택을 누린 모양이다. 이 분은 이를 '장학금'이라고 표현을 하며, 자신의 아이도 그런 혜택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필자는 수없이 반복해서 말하고 있지만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MIT, 스탠퍼드 등 미국 최상위권 대학들은 '장학금', 즉 공부를 잘 해서 받는 격려금 성격의 지원금이 없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오래전에 협약을 맺었다. 공부를 잘 하거나 운동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는 협약이다. 잘못하면 선수 스카우트에 불이 붙고, 그러면 많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처럼 MIT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거나 운동선수에게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 다만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재정보조를 줄 뿐이다.
MIT는 홈페이지에서 분명히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MIT는 재정적 필요를 기준으로만 재정 지원을 제공합니다. 학업, 운동, 예술 등 그 어떤 장점에 근거하여 장학금을 수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구소에서 직접 제공하는 장학금은 재정적 필요만을 기준으로 수여하지만 MIT 장학금이라고 부릅니다.
재정 지원에 대한 추가 질문이 있는 경우 학생 재정 서비스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MIT는 국제학생이나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를 가리지 않고, 재정보조를 준다. 또한 재정보조를 신청했다고 불이익을 주지 않는 Need Blind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학생 가운데 MIT에 합격할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 돈 걱정, 학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MIT에서 필요한 만큼의 재정보조를 주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 MIT는 학비가 5만 7986달러이고, 기숙사비와 식비가 1만 8790달러이다. 그 외 책값 등을 감안하면 총 7만 9850달러가 소요된다.
이 해에 신입생의 77.6%인 910명이 재정보조를 신청했고, 이 가운데 76.2%인 693명이 필요한 만큼의 재정보조를 받았다. 학생들이 받은 재정보조 평균 금액은 5만 7691달러였다.
MIT 학부 전체를 기준으로 할 때 학부 정원의 69.1%가 재정보조를 신청하고, 신청자 가운데 84.6%가 재정보조를 받았다. 이 학생들이 받은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5만 8268달러다.
이처럼 MIT 대학은 성적이 아닌 학생의 재정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만큼의 재정보조를 준다. 따라서 위에 질문은 MIT가 Need Based에 따라서 주는 것을 모르고 '장학금'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 독자뿐 아니라 많은 한국 학부모들이 여전히 미국 대학들의 재정보조 제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 명문 사립대학들이 주는 재정보조 제도를 통해 학부를 모두 부담하기 어려운 가정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미국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미래교육연구소에 개별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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