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과외 활동이 지원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배려(Making Caring Common Project)'라는 키워드 중요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미국 명문대 지원을 할 때 다재다능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며 이것 저것 많은 비용을 들여서 액티비티를 시킨다. 필자와 상담을 하는 학생들은 액티비티를 Resume에 담아서 가져온다. 그런데 이 액티비티 리스트들을 보면 온갖 액티비티들이 화려하게 나열돼 있다. 액티비티에 들인 돈의 무게가 보인다.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액티비티가 미국 상위권 대학 진학에 과연 도움이 될까?
이는 미국 대학 입시가 오래전에 바뀐 것을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보면 6.25 전쟁이 난 줄 모르고 동막골 사람들이 지낸다. 국군과 인민군이 동시에 마을에 들어와서 해프닝이 빚어진다. 요즘 많은 학부모들을 보면 동막골 사람들 같다. 미국 대학 입시가 오래 전에 바뀌었는데 아직 옛날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 액티비티는 이것 저것 섞어서 만드는 '짬뽕'이 아니다. 단품이어야 한다. 이것 저것 나열해서는 안 된다.
학생이 여러 액티비티를 주제가 없이 섞어서 하고 그 종류가 많을 경우 오히려 입시에 불이익을 받는다. 즉 미국 대학은 다재다능한 학생을 더 이상 좋게 봐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단순히 한 가지 분야에 몰두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미국 대학이 요구하는 트렌드를 따라 가야 한다.
1970년대와 그 이전에는 스포츠, 음악, 지역 사회봉사 등에 뛰어난 다재다능한 학생을 입학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이러한 대학은 더 이상 없다. 몇 년 전 하버드 대학을 중심으로 많은 상위권 미국 대학들이 'Turning The Tide'를 통해 '배려(돌봄 공통 프로젝트 만들기: Making Caring Common Project)'를 키워드로 잡았다. 여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mcc.gse.harvard.edu/reports/turning-the-tide-college-admissions
일부 학부모는 이 기록이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에 대한 헌신(또는 학생이 고등학교 수영팀의 주장인 경우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만 갖고는 안 된다. 아마 이런 학생에 대해 입학 사정관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대학이 그 해에 에이스 수영선수가 필요하다면 뛰어난 수영선수를 스카우트하려고 할 것이지만 그저 그런 수영선수에게는 더 이상 눈길을 주지 않는다.
하버드 대학의 비 학업적 요소 평가표에서 보듯이 미국의 명문 대학들은 입학 사정관들이 관심을 보이는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을 입학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Turning The Tide'를 통해 '배려(돌봄 공통 프로젝트 만들기: Making Caring Common Project)'다. 특히 MIT, 유펜,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 '배려'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배려'라는 키워드와 함께 학생이 특별한 재능과 이 재능을 발휘하는 학교의 액티비티가 중요하다. 학교 액티비티는 리더십과 학교에 대한 기여, 열정, 창의성 등을 볼 수 있다.
액티비티 준비는 단순한 학업적 요소들과 달리 정답이 없고, 매우 복잡하다. 보통 학부모나 학생들이 이 그림을 그리기는 벅차다. 학생마다 모두 다른 특성을 갖고 있고,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대학마다 자기들에게 맞는 학생들을 찾으려는 잣대가 다르다. 이것이 액티비티 준비를 힘들게 한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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