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전형에 대한 오해
많은 학생들이 금년에도 얼리로 미국 대학에 지원했다. 조기 전형에 지원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첫 번째는 합격 가능성이 레귤러보다 높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간과하는 것이 있다.
오늘은 '얼리(Early) 전형의 오해'에 대해 알아본다.
얼리 디시전은 합격하면 반드시 가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갈 수 있는 대학 가운데 최선이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얼리는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자신에게 벅찬 대학교를 선택한다. 벅차도 많이 벅차다.
최근에 필자가 만난 학생의 경우 SAT 1300점, GPA 3.5인데 브라운 대학에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독자들도 판단을 하시겠지만 이 정도 성적은 주립대학도 좋은 곳은 가기 어려운 성적이다. 그런데 과감하게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려고 한 것이다.
얼리의 합격률이 높다지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합격 가능성은 없다. 합격률이 높다는 것은 경쟁력을 갖춘 학생에게 해당되는 것이지, 낮은 프로파일을 가진 학생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
액션도 마찬가지다. 액션은 정시에 비해 합격 확률이 높지 않다. 어떤 혜택도 없다.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합격자 발표가 일찍 나온다는 것 정도다.
만일 학점이나 SAT, ACT 성적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면 과감하게 얼리를 포기하고 레귤러 디시전에 승부를 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남들이 간다고 따라가면 안 된다.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러나 앞서 예를 든 것처럼 주립대학도 가기 힘든 성적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려는 만용은 버려야 한다. 조기 전형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경우 레귤러도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눈높이를 높여 놓고 나면 그 뒤 조절이 어려워진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