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많은 대학들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정원의 10% 정도를 국제학생 가운데 선발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국제학생들의 경우 영어 공인성적 제출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SAT/ACT와 토플 점수, 어떤 게 국제학생들에게 더 중요할까?
대학 입학 사정 요소로 볼 때 표준화 시험 점수 즉 SAT, ACT 점수다. 이는 중요한 입학 사정 요소다. 그러나 토플 점수는 입학 사정 요소가 아니고, 조건 즉 Requirement다. 대학이 요구하는 점수 이상만 맞으면 된다. 어떤 대학은 100점을 또 어떤 대학은 90점을 또 다른 대학은 80점이나 79점을 요구하기도 한다.
SAT/ACT 점수는 없어도 되지만 토플 점수는 국제학생이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물론 국제학생이라고 모두 내지는 않는다. 대학이 규정한 일정 면제 조건을 충족시키면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는 블로그와 유튜브에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그렇다면 하버드 대학은 어떨까? 국제학생이라면 점수를 내야 할까? 이에 대해 하버드 대학은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The TOEFL is not required for Harvard, but if you are taking it for another college, you may elect to submit it as part of your Harvard application. Your score can be one more piece of evidence regarding your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so you may choose to submit it if you feel it provides additional helpful information.
토플은 하버드에 필수 시험은 아니지만, 다른 대학에 응시하는 경우 하버드 지원서의 일부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토플 점수는 영어 능력에 대한 또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되면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버드 대학은 국제학생들에게 토플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버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 영어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그러나 지원하는 다른 대학이 요구할 경우 공통 원서에 점수를 기재하라고 말하고 있다. 또 굳이 내고 싶으면 점수를 내라는 것이다.
다른 많은 대학들은 국제학생들의 경우 토플 또는 아이엘츠 성적을 반드시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물론 앞서 설명한 대로 면제 조건이 충족되면 내지 않아도 된다.
몇 년 전 한국 학생으로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과학 영재 학생이 중도에 그만두고 귀국을 한 사례가 있다. 이 학생은 세계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우승을 한 학생이었는데... 영어가 부족해 결국 하버드를 그만두고 중도 귀국을 했다. 하버드 대학이 '우리 대학에 오는 학생이 영어를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기대를 무너뜨린 학생이다. 이게 대한민국의 교육 현주소다. 과학만 잘했지 언어는 부족했던 것이다.
국제학생들은 먼저 토플 점수를 확보하고, SAT 시험에 도전하라. 선 토플 후 SAT다. 그런데 SAT 학원들은 SAT 공부를 하면 토플은 저 절도 될 것이라고 말을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그건 SAT 고득점 학생의 예이지 낮은 SAT 결과를 내는 학생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선 토플 후 SAT를 강조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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