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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장학금 받고 편입하기

미 대학 편입생에게도 많은 장학금 준다

 편입 지원 시기와 장학금 신청 시기를 놓치지 마라


미국 대학 편입은 국내 대학과 달리 어렵지 않다. 그래서 많이 한다. 통계를 보면 전체 학생의 30-40%가 입학한 대학과 졸업한 대학이 다르다. 많은 학생들이 편입을 했다는 것이다. 편입 이유는 다양하다.


1. 더 높은 랭킹 대학으로 가기 

 학업적 이유다. 더 좋은 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학생이 가장 많다.  입학한 대학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1-2학년 동안 준비를 한 뒤 2-3학년으로 편입을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에 편입 때문에 오는 학생들의 절반이 이런 이유다. 대학들은 왜 편입을 하느냐에 대한 이유를 에세이로 설명하도록 한다. 아카데믹을 이유로 편입을 한다고 설명하면 가장 좋다.


2.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비가 부담되는 경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장학금을 받기 위해 학교를 옮기는 것이다. 처음 입학한 대학의 학비를 부담하기 어려워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 경제적 부담을 덜려고 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이유 때문에 편입을 시도한다. 즉 1학년으로 입학한 대학의 학비를 모두 부담하기는 어려울 경우 이 방법을 선택한다.

 많은 사람들은 대학 편입 때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실제로 편입하는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장학금을 준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렇게 매년 편입을 통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컨설팅하고 있다.

3. 특별한 전공을 찾아서

 현재 다니는 대학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전공이 없을 경우는 편입을 시도한다. 이렇게 전공 때문에 편입을 시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처음 대학에 진학을 할 때 전공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기 때문이다.


 모든 대학이 편입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장학금을 받기 위해 편입하는 경우를 좀 더 살펴보자. 대학별로 편입을 하려는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는 대학들이 있고 안 주는 대학들이 있다. 또 많이 주는 대학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들이 있다. 특히 재정 문제로 대학을 편입하려고 할 경우 이 요소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아이비리급 명문 대학인 시카고 대학은 편입하는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지 않는다.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서 시카고 대학으로 가려는 학생들은 일찍 마음을 접기 바란다. 그러나 시카고 대학의 경우 신입생에게는 많은 재정보조/장학금을 주는 대학이다. 액수 면에서 매우 크다. 또한 명문 듀크 대학도 국제학생이 편입할 경우 재정보조를 주지 않는다. 칼텍도 마찬가지다. 편입생에게는 재정보조를 주지 않는다. 이 대학은 국제학생이 신입으로 지원할 경우에는 재정보조를 준다. 


 이렇게 신입생으로 지원할 경우에 재정보조/장학금을 주는 대학들이 편입생들에게는 매우 인색한 경우가 많다. 편입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지 않는 대학을 피해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정보가 없이 일단 넣어보고 주는지 안 주는지 파악을 한다면 시간과 노력의 낭비다.


 # Case 1.

 A 군은 고등학교 때 내신과 SAT 성적이 낮아서 중하위권 주립대학에 갔다. 비용은 저렴했지만 학교 수준과 또래 집단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편입을 결심한다. 그러나 어느 대학으로 가야 좋을지 정보가 없었다. 그렇다고 많은 학비를 부담하는 곳으로 갈 수는 없었다. 부모님이 연간 3만 달러 내외를 부담할 수 있다고 했다.

 명문 대학이면서도 재정보조/장학금을 3만 달러 내외로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정의 소득은 6만 달러 수준으로 미국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받기에 충분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컨설팅 의뢰를 받아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 주립대학 UIUC보다 훨씬 더 학업적으로 높은 대학을 선택해 지원을 했고 재정보조/장학금도 지원을 했다.

 이 학생은 한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3만 9천 달러를 받았다. 이 대학의 비용은 학비+기숙사비+식비까지 5만 6천 달러였다. 결국 1만 7000달러만 부모가 부담하면 됐다. 이 학생은 지금 만족스럽게 대학을 다니고 있다.


 # Case 2.

 B 군은 UC 계열 대학에 다녔다. 학교는 만족스러웠다. 어느 대학에 다니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대학 이름을 대면 "좋은 대학에 갔네"라고 말을 했다. 그런데 1학년 말 무렵 가정이 갑자기 기울었다. 부모님 사업이 어려워졌다. 5천만 원이 넘는 UC 계열 대학의 학비를 부담할 수 없게 됐다. 

 B 군은 미래교육연구소의 도움을 청했다. 현재 대학 수준에서 연구중심대학으로 올라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미래교육연구소는 B 군에게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 재정보조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추천했고 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B 군은 결국 3만 8000달러 재정보조를 받았다. 이 대학의 학비는 5만 4000달러.  B 군이 내는 학비는 2만 달러였다. UC 계열 대학보다 절반 이하로 비용이 줄었다.

 B 군이 대학을 편입하려고 할 때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수마저 왜 옮기느냐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B 군은 소신을 갖고 옮겼다. B 군은 지금 졸업 후 미국에서 취업을 해 연봉 1억 원이 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 결국 선택이다.

 현재 다니는 대학의 학비를 낼 수 없다면 대학을 옮겨야 한다.  9월에 입학한 학생이라면 2학년으로, 이미 1학년을 마쳤다면 내년 봄에 3학년으로 편입을 해야 한다.  편입을 시도할 때는 대학 성적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장을 달리해 설명을 하고자 한다. 결국 편입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다닐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카톡 kr172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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