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능력과 의지, 부모의 경제력에 맞춰서 골라야
어느 나라, 어느 수준의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져
많은 학부모들이 갈등하는 대목이다. 미국 고등학교를 보내야 할까? 국내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를 보내야 할까?
이제 7, 8학년 혹은 9, 10학년에 올라가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두 갈래 길에서 고민을 한다. 주변 사람마다, 유학원마다 각자 주장하는 바가 다르다. 그렇다면 몇 가지 사례를 보자.
# 1. A 학부모는 하나 밖에 없는 딸을 미국 명문 대학에 보내고 싶지만, 딸을 멀리 미국으로 조기유학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극도로 꺼린다. 위험하다는 생각과 함께 딸을 멀리 보내놓으면 보고 싶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A 학부모는 제주 국제학교에서부터 송도에 있는 2개 학교, 서울 강남의 국제학교와 수도권 국제 학교까지 20여 개 학교를 돌아봤지만 학교를 정할 수 없어 고민이다.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 2. B 부모는 경제적 이유로 국내 국제학교로 방향을 잡았다. 아버지의 연봉은 연간 1억 원. 미국 보딩스쿨에 보내려고 하니 평균 연간 4-5만 달러, 많게는 5-6만 달러까지 든다고 주변에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미국으로 학교를 보내달라고 계속 졸라대나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저렴하고 교사와 시설이 좋은 곳을 찾고 있지만 역시 결정을 못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10여 개 학교를 모두 돌아봤으나 기대를 100% 충족 시켜주는 학교를 만나지 못했다. B 부모는 80%만 맘에 들어도 보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 3. C는 현재 미인가 국제학교 8학년이다. 이제 내년이면 9학년, 본격적으로 미국 대학을 준비해야 할 상황이다. 이 학교에 아이는 만족하고 있다. 기독교 학교라 신앙적인 면에서 만족스럽다. 그러나 학업적인 면에서는 맘에 들지 않는다. 학생 수도 작고, AP 과목도 개설되지 않았다. 교사는 매년 바뀐다. 학생들은 모두 한국 학생으로 영어 반, 한국말 반이다. 영어도 제대로 배우는 것 같지 않다. 국내의 다른 국제학교로 옮겨야 하나, 아니면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보내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 4. D 학부모는 한국 정부가 인가한 국제학교에 다닌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전히 불만족스럽다. 우선 학교의 질이다. 가장 불만인 것은 학교 교사들이 매년 절반 이상 바뀐다는 것이다. 안정적이지 않다. 두 번째는 가성비가 낮다. 학비가 비싸다. 반면 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다. 아이를 멀리 보내고 싶지 않아서 데리고 있지만 미국 명문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미국 고등학교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필자는 4가지 상담 사례를 제시했다. 어디로 보내야 할 것인가? 선택은 자유다. 그러나 꼼꼼하게 따져 아이의 진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비용이 가정의 경제 상황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교육의 질이 낮으면 안 된다. 아이의 능력과 의지라는 요소와 부모의 경제적 요소, 그리고 어느 나라 어느 대학을 보낼 것인가 하는 목표에 따라서 아이의 학교가 달라진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서 최선의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고등학교 진학 컨설팅을 제공한다. 국내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 vs 해외 고등학교, 선택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해답을 드린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