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저렴, 높은 수준 기술 배우는 미국 CC
입학 까다롭지 않아 - 낮은 성적과 토플로도 가능
유학이라고 하면 해외 대학 학사나 대학원 석박사 아니면 고등학교 조기 유학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유학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때가 왔다. 대학 학부, 대학원 석사 유학을 가기도 하지만 미국의 2년제 전문대학이나 독일의 직업학교를 졸업해 전문가의 길을 걷는 것도 생각해 볼 때다. 한국에서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으로 가는 인력이 적지 않다. 한국에서도 연간 4년제 학부를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로 가는 학생들이 2013년 4천800명, 2014년 4천984명, 2015년 5천489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필자는 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 직업학교, 기술학교, 전문학교로 가는 길을 생각해 본다. 독일의 레알슐레(Realschule/실업학교)나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종합학교), 미국이 커뮤니티 칼리지 등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은 이 가운데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해 알아본다.
많은 한국인들은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를 4년제 대학을 가기 위한 통로로 생각한다. 실제 커뮤니티 칼리지로 간 유학생의 거의 전부가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특성화고나 대안 학교 학생들에게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로 갈 것을 권한다. 공부는 싫고, 넓은 세상에서 월드 클래스 전문 기술을 배워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로 실무 유학을 가라고 권한다.
커뮤니티 칼리지 유학의 장점을 보자.
1. 학비가 저렴하다.
연간 학비가 5천 달러에서 6천 달러 수준이다. 생활비는 연간 9천 달러다. 총비용이 1500만 원 내외다. 2년 과정이므로 총비용이 3천만 원 정도다.
2. 입학하기가 어렵지 않다.
입학이 까다롭지 않다. 낮은 성적의 학생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CC 입학에는 고등학교 내신과 영어 토플이 필요하다. 에세이도 필요 없다. 고등학교 성적이 나빠도 가능하다. 영어 토플 성적은 보통 61점이면 된다. 주립대학이 요구하는 토플 성적이 79점인 것에 비하면 CC가 요구하는 영어 수준은 낮다. 마음먹고 몇 달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토플 61점 받기는 어렵지 않다.
3. 전공이 매우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문과 전공에서부터 이공계 전공까지 매우 다양하게 열려있다. 컴퓨터 사이언스에서부터 미용, E 마케팅 디자인, 에너지, 에너지 시스템 등 전문 직업 관련 전공들이 많이 개설돼있다. 자기에게 맞고 미래 취업이 용이한 전공을 찾으면 된다.
4.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로 나가 취업을 할 수 있다.
영어와 전문 분야 기술을 배경을 바탕으로 전 세계로 나가 취업이 가능하다. 물론 CC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곧바로 취업을 해서 H1B 비자를 받기는 어렵다. 미국의 고학력 전문 비자 H1B는 4년제 대학 졸업자에 한해 발급하고 있다. 미국 외에 다른 나라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5. 4년제 대학 편입도 가능하다.
더 공부를 하고 싶다면 CC를 졸업하고 4년제 대학으로 편입도 가능하다. 이 경우는 진로 설계를 잘 해야 한다. 이수 과목을 미리 맞추어야 하고, 비용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미국 CC 가운데 중견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을 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 CC는 매우 다양하다. 각 주마다 많은 CC들이 있다.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한국 학생들은 4년제 대학 편입을 위한 통로로만 CC를 이용한다. 이제는 직업 학교, 기술학교로의 CC를 생각해 볼 때다. 환경과 시설, 그리고 교육의 질이 좋은 CC가 있다. 이는 전문가들과 상의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한국 일반고,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 CC로 가는 친구들을 위한 상담을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토플이나 아이엘츠를 배울 수 있는 길도 안내를 한다. 공고, 상고, 정보고 등 특성화고 학생들 가운데 더 깊이 있는 실무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정규 고등학교가 맞지 않아 대안 학교로 간 학생들 가운데 일반 대학이 아닌 유학을 통해 직업 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미래교육연구소가 그 길을 안내해 준다.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