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계절'이다. 미국 거의 대부분 대학들이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합격자를 발표했고, 5월 1일까지 등록 통보를 학교에 해야 한다.
합격한 대학 중 등록할 곳을 고르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합격대학 리스트를 가지고 미래교육연구소를 찾아 상담을 한다.
이때 등록 대학 선택 기준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학교 명성인가?
전공인가?
학비인가?
교육의 질인가?
졸업후 어디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예를 하나 들어보자.
■ 명성과 전공의 문제
국제학생 A는 UC 버쿨리 교육학과와 6년제 치과대학원인 마셜 대학교 치과대학 (헌팅턴, 웨스트 버지니아)에 합격했다. 여러분이라면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미국 주립대학 가운데 최정점인 UC버클리는 그 명성이 드높다. 그런데 6년제 치대 마셜대학은 한국인들이 거의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명성으로 UC버클리를 갈까?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6년제 치대를 가야할까? UC 버클리를 가면 졸업 후 취업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마셜에 가면 일단 치과의사가 돼 미국에서 비자를 받아 취업을 하던지, 아니면 한국으로 와서 치과의사 시험을 보고 개업을 해야한다. 어디를 가야할까?
■ 명성과 비용의 문제
역시 국제학생인 B는 미시간 대학에 비즈니스 전공으로 합격을 했다. 이 학교의 국제학생 총 비용은 $89,144다. 이 학생은 동시에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디킨슨 대학에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으로 합격을 했다. 이 대학의 연간 총 비용은 $77,626다. 이는 학비, 기숙사비, 식비, 활동비 등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다. 그런데 이 학생은 디킨슨에서 5만 7000달러 재정보조를 받았다. 이 학생이 부담하는 금액은 2만달러다. 부모의 소득은 연간 1억 2000만원이다.
이 경우 어떤 대학을 선택해야 하나?
■ 명성과 교육의 질 문제
C는 여러개 주립대학에 합격을 했다. 퍼듀, UIUC, 위스컨신 대학 등 이른바 명문대학에 합격을 했다. 이 학생의 꿈은 명문 대학원의 로스쿨에 진학하는 것이다. 이 학생은 동시에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마운트 홀리요크, 유니언, 데니슨 등에 합격을 했다. 이 학생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재정보조를 받아서 주립대학 학비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다. 이 학생이 로스쿨을 가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명성을 따라 주립대에 가는 게 맞을까? 교육의 질을 쫓아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가는게 맞을까?
최근 합격 대학을 놓고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합격한 대학 가운데 어느 대학에 갈 것인지 선택을 돕는 '합격대학 선택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