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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위권 대학 입시에 논문은 얼마나 도움이 될까?





국내 고등학교에 10여년 전 '소논문' 쓰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국내 대학 입시 전형의 하나인 '입학 사정관제'에서 논문을 쓴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면서다. 그러나 곧 논문 작성을 위한 사교육이 성행하고, 논문 대필 등의 부작용이 커지면서 국내 대학 입시에서 논문제출을 못하게 함에 따라 '소논문'쓰기는 사라져버렸다.



그렇다면 해외대학, 특히 미국 대학은 어떨까?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지원 학생이 우수 논문을 썼을 경우 입학 사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미국 최상위권 명문 대학인 Amherst College의 경우 신입생들이 기본적으로 제출을 해야 할 First-Year Application  이 있고, 이어서 Additional Materials(추가 제출) 자료를 낼 수 있다. 여기에 리서치 항목이 있다.



RESEARCH


Students who have engaged in significant research in the natural sciences, mathematics, computer science, social sciences or humanities—undertaken independently of the high school curriculum — may include a brief description of the research project in the “Optional Research Questions” section of Amherst’s Writing Supplement. 


(고등학교 교육과정과는 별개로 이해되는 자연과학, 수학, 컴퓨터 과학, 사회과학 또는 인문학의 중요한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Amherst's Writing Supplement의 "Optional Research Questions" 섹션에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포함할 수 있다.)



부가적 자료 제출이지만 우수한 논문을 쓴 학생과 평범한 기록을 낸 학생의 평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국내 학생들이 제출하는 논문은 얼마나 우수할까?


필자는 많은 학생들을 상담하며 논문을 작성했거나, 또는 쓰려고 하는 학생들로부터 논문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논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학생들이 별로 없다. 또 고등학교 교사들이 지도하는 논문 수준도 문제다. 한마디로 논문인지, 리포트인지 모를 정도의 애매하거나 수준 낮은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논문은 대학원 이상의 학생들이 쓴다. 한국의 경우 학부에서 논문을 쓰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러나 논문은 학부과정에서 쓰건,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쓰건 일정한 수준과 형식을 갖추어야 한다.


학위 논문이건 학회지에 게재하는 일반 논문이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해야 하고, 더불어 형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상당수 학생들의 논문을 보면 논문이 아닌 리포트 수준의 글을 쓰고 있다. 



논문이란 어떠한 주제에 대해 저자가 자신의 학문적 연구 결과나 의견, 주장을 논리에 맞게 풀어 써서 일관성 있고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쓴 글을 말한다.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논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논문예비계획서를 통해 연구에 대한 논리적인 일관성을 유지하고 논문이 완성되었을 때의 예상되는 내용, 그리고 구체적인 조사방법, 참고자료의 규모 등을 생각해야 한다. 



논문예비계획서에 포함되어야할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연구의 필요성 ▶연구의 목적 ▶연구의 의의(기여도) ▶이론적 배경 ▶가설의 설정 ▶기대되는 결과 ▶참고문헌 등이다.


논문이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주제, 연구방법, 결과의 독창적이어야 한다. ▶내용이 정확하여야 한다. ▶논문의 구조, 연구가 치밀하여야 한다. ▶연구방법, 연구결과가 윤리적이어야 한다.



필자가 논문을 처음 쓰는 학생들을 위해 읽어서 좋을 자료를 하나 소개한다. 여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sbmoon.tistory.com/241






■ 미래교육연구소 발상의 전환 발간


미래교육연구소는 논문을 쓴 학생들에게 게재할 저널, '발상의 전환(Creative Critical Thinging)'을 창간했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논문을 쓴 학생들은 발상의 전환에 투고할 수 있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 3인이 심사를 해서 통과된 논문은 게재된다.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https://journalc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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