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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서머 캠프, 명문대 진학에 도움이 되나?


대부분 참가했다고 그 대학 지원 시 혜택 없어
미 대학 서머 캠프는 영리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




■ 여름 방학 명문대에서 진행하는 캠프는 대학입시에 정말 도움 되는가?


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벌써 비싼 비용을 내고 미국 명문 대학 여름 캠프에 등록을 한 학생들이 많다. 필자와의 상담에서 "여름 방학 명문대에서 진행하는 캠프는 대학입시에 정말 도움 되는가?"라고 질문을 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여름 방학, 즉 서머 캠프는 일종의 투자다. 그것도 비싼 투자다. 비용이 몇백에서 1천만원이 넘어가는 캠프도 있다.


과연 이 서머 프로그램을 들으면 가고 싶은 美 명문대 지원을 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매우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서머 캠프 가운데서도 매우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반면 그저 그런 돈값을 못하는 프로그램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인 대학 서머 프로그램은 대학이 돈벌이 수단으로 만든 영리 프로그램이다. 대학에서 3주 정도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면서 대학 강의를 듣고 기숙사에서 머물며 대학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명문 대학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모두 교수들이 직접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내고 신청을 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것이 많다. 


여기서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은 유명 대학들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실시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해서 나중에 그 대학에 지원했을 때 혜택을 받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대신 선발과정부터 까다로운 프로그램들이 있다. 예를 들면 MIT가 진행하는 ‘MITES’(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 같은 프로그램은 선발만 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 가운데 30%가 후에 MIT에 합격한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한다. 또한 존스 홉킨스 대학의 영재 프로그램(CTY) 같은 경우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라면 해당 전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볼 만하다.


필자는 다른 입학 사정 요소를 다 갖추고 더 이상 할 것이 없는 경우 미 대학들이 여름에 여는 서머 캠프에 참여하라고 조언을 한다. 할 것이 많은데, 즉 SAT 성적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에세이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심지어 토플 성적마저 없는데 미국 대학의 서머 캠프에 간다면 밥은 놔두고 반찬 만 먹는 꼴이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을 하고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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