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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합격 통보, 방심은 금물…'합격 취소' 조심

합격 후 방심은 금물, 아차 하는 순간 합격은 물거품이 된다.

합격해 놓고 대학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


12학년 학생들 가운데 대학에 합격을 했다고 기뻐하며 방심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는 여기서 '지금 통보받은 합격은 최종 합격이 아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합격 통지를 받고도 합격이 취소되는 학생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12학년 성적이다. 12학년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

대학들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학 사정을 할 때 학업성적을 가장 중요시한다. SAT나 ACT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음에도 학교 성적은 시원치 않은 학생들이 있다. 물론 학교 수준이 높아서, 즉 우수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고등학교라서 내신 성적이 다소 낮은 경우가 있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아닌데도 학교 성적이 낮은 경우가 있다. 이는 학생이 능력은 있을지 몰라도 평소에 불성실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대학은 학생의 능력이나 실력도 보지만 성실함을  입학 사정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물론 학업성적이란 12학년 1학기는 물론 2학기 때까지의 성적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9~11학년 때 최상의 성적을 받았다고 마음을 편히 갖지 말고 졸업장을 손에 쥘 때까지 AP, 아너스 과목을 계속해서 듣고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12학년 때에는 졸업을 앞두고 들뜬 마음에 학업에 소홀히 하면서 간혹 성적이 D, F 등으로 떨어질 때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B 학점을 유지하던 학생이 C 학점을 받은 경우는 보통 넘어가지만, A, B 학점을 유지하던 학생이 갑자기 D, F로 떨어졌을 때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불합격 통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졸업하는 날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12학년 마지막 학기에 평균 이하로 떨어지는 학생들이 있다. 이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F가 여러 개 나왔다면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런 학생들을 필자는 여러 명 보았다. 따라서 마지막 5월 시험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UC에서 12학년 2학기 성적이 좋지 않아 최종 합격이 취소되는 학생들이 캠퍼스별로 수백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12학년 2학기 마지막 성적을 받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입시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멀쩡하게 명문 대학에 합격을 해 놓고도 12학년 마지막 성적이 나빠 합격이 취소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불행한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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