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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방문기> WCA Canada를 방문했습니다.


최대 장점은 교사의 질, 전원 교사 자격증 소지
미국계 학교, WASC 인증 Candidate 단계




WCA Canada는 서울인 듯 서울 아닌 곳에 위치하고 있다. 양재대로를 달리다 샛길로 빠지면 시골길 같은 길이 나오고 조금 더 들어가 보면 학교가 나온다. 멀리 고층빌딩이 보이지만 주변은 그냥 시골 같다. 입학 담당 선생님은 그러한 학교 주변 모습처럼 아이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기를 원한다고 하셨다.


WCA는 BCC, BIS와 같이 캐나다 BC주 교육부 인증 학교로 시작하였으나 교사의 비자문제로 인해 BC주 교육부 offshore 프로그램이 철회되면서 지금은 미인가 국제학교의 형태로 WASC인증 Candidate 단계이다. 현재 캐나다 BC주 인증 학교가 아님에도 Canada라는 명칭을 학교 이름에 쓰고 있는 이유는 아직 캐나다의 매니토바주의 커리큘럼을 쓰고 있고, 처음 학교가 생겼을 때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체성 때문인지 2012년에 학교 설립 후 첫 해 졸업생들은 모두 캐나다 대학으로 진학했다. 그러나 BC주 인증 학교가 철회되고 WASC인증 절차를 완료한 이후 2017-2018년도 졸업생은 캐나다 대학뿐 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로 진학하였다.


WCA Canada가 가진 장점을 이야기해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첫 번째로 교사라고 했다. 현재 16분의 교사가 재직 중인데 100%가 교사자격증 소지자라고 했다. 교사 수급이 쉽지만은 않지만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을 다 커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러한 경우에는 온라인 수업을 듣도록 한다.


현재 7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고, 한 학년 당 10명이 안 되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소수 정예 수업이 가능하고, 다양한 활동 중심의 수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보면 학생들이 제작한 유튜브를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다고 한다.


선생님은 학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행복하고 자연을 닮은 학생으로 키우고자 한다고 강조하셨다. 영어가 부족한 학생이 들어오면 잘 따라갈 수 있는지를 물어 보았다. 선생님은 그 동안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변화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다고 하시면서 그런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러한 자신감으로 조금 부족한 학생이 들어와도 그 학생의 잠재력을 개발시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셨다. <변지애 국제학교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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