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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저렴한 미 명문 주립대 분교

 학비 저렴하고 내신과 토플로 지원 가능

수시,수능 실패 학생이 생각해 볼 만한 대학


국내 명문 연세대학교는 신촌 본교 외에 원주 캠퍼스가 있다. 고려대는 안암 본교 외에 세종 캠퍼스가 있다. 미국 대학들도 메인 캠퍼스와 함께 여러 지역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미국 외에 해외 캠퍼스를 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NYU(뉴욕대학)으로 아부다비와 상하이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명문 주립대학들의 분교 캠퍼스를 보자. 인디아나 주의 대표적 주립대학은 인디아나 대학(IndianaUniversity)이다. 이 대학 시스템도 8개의 캠퍼스가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학은 메인 캠퍼스인 인디아나 대학 블루밍턴이다. 그래서 인디아나 대학이라고 하면 블루밍턴 캠퍼스를 생각하나 브랜치 캠퍼스가 많다. ◁IU PUI ◁IU Fort Wayne ◁IU South Bend ◁IU Kokomo ◁IU Southeast ◁ IU East ◁IU Northwest 등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네소타 대학(University of Minnesota)은 5개 분교 캠퍼스가 있다. 메인 캠퍼스는 Twin Cities다. 이외에 ◁Rochester캠퍼스 ◁Moris 캠퍼스 ◁Duluth 캠퍼스 ◁Crookston 등 분교가 있다. 


 우리가 UIUC와 함께 명문 주립대학으로 잘 아는 위스콘신 대학(Universityof Wisconsin)은 12개 캠퍼스가 있다. 메인 캠퍼스는 Madison에 있다. 브랜치 캠퍼스는 ◁UW La Cross ◁UW Eau Claire◁UW Whiterwater ◁UW River Falls를 비롯해 12나 된다. 이름을 모두 열거하지는 않겠다.


본교 보다 경쟁률 낮지만 명성은 높아


 어떤 학생들이 명문 주립대학 분교를 선택하면 좋을까?

첫째, 명문대학 본교에 가기에는 다소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연세대 원주 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도 연고대 본교에 가기 다소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이 선택한다. 순위가 낮은 대학보다 순위가 높은 대학의 브랜치 캠퍼스를 선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제법 많다. 브랜치 캠퍼스를 통해 '명문대학'이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학교 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권한다. 대부분 분교 캠퍼스에서 본교 메인 캠퍼스로 편입이 가능하다. 분교 캠퍼스를 다니던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본교로 옮긴다. 한국의 경우 고려대 세종 캠퍼스 학생이 안암동 본교로 옮길 수 없다. 그러나 미국 명문대 분교에서 본교로 옮기는 것은 어렵지 않다. 펜스테이트의 경우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분교를 거쳐 오도록 조건부 입학허가를 주기도 한다. 미네소타 대학의 경우 브랜치 캠퍼스에서 본교인 트윈시티로 옮기는 것은 100% 보장된다.


셋째, 명문대 분교 캠퍼스는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은 유에스 랭킹 41위로 합격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브랜치 캠퍼스는 본교보다 낮은 성적으로도 입학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위스콘신 매디슨 본교의 경우 ACT 50 퍼센타일 점수가 26-30점인반면 UW스타우트 대학은 18-24점으로 본교보다 낮다.

넷째, 가장 큰 장점은 본교보다 학비가 저렴하다. 어떤 경우는 절반 가까이 싸다. 예를 들어보자. University of Texas의 메인 캠퍼스인 Austin의 경우 1년 학비가 3만 3824달러다. 하지만 분교인 Tyler의 경우 학비가 1만 7752달러다. 메인 캠퍼스보다 연간 1만 6천여 달러가 저렴하다. 4년으로 치면 6천여만이 싼 것이다.


본교 보다 학비가 절반 저렴한 곳도 있어


다섯째, 영어 토플 점수가 낮아도 간다.

인디아나 대학을 보자. 본교인 블루밍턴 대학이 요구하는 토플 점수는 79점이다. 하지만 브랜치 캠퍼스인 IU Kokomo대학이 요구하는 토플 점수는 61점이다. 


여섯째, SAT나 ACT 점수가 필요 없고 토플/아이엘츠와 내신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많다. 즉 SAT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굳이 안 나오는 SAT, ACT 점수를 올리려 노력하지 말고, 토플과 내신으로 이들 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CC를 통해 명문 주립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코스를 선택하고 있으나 필자는 일단 브랜치 캠퍼스로 진학을 했다가 2-3학년으로 메인 캠퍼스에 편입을 하는 것을 권한다. 문제는 이런 코스를 선택하려고 해도 관련 정보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인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렇게 명문 주립대 브랜치 캠퍼스를 통해 명문대 메인 캠퍼스로 옮기려는 학생들을 컨설팅을 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학비를 조달하기 힘든 학생들이라면 명문 주립대학 브랜치 캠퍼스로 진학을 해서 나중에 본교 캠퍼스나 국제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많이 주는 명문 사립 대학으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똑똑하지만 가난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선택 가운데 하나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tepikr@gmail.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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