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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면 미국 대학 재정보조 받지 못하나?



美 대학 재정보조, 성적 우수 장학금이 아니다
그러나 지원 대학에서 상위 25% 이상은 되어야




많은 학부모들이 '재정보조/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떨어진다'는 말을 합니다. 이것은 재정보조를 잘 이해하지 못해 나온 오해 입니다. 


물론 어느 경우, 재정보조/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다소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Need Based/Need Aware 정책을 쓰는 대학일 경우입니다. 이 때 재정보조를 받으려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합격하는 평균 학생들보다 성적이 다소 우수해야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 대학들도 이왕 재정보조를 주려면 똑똑한 학생에게 주고 싶지요. 그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그러나 미국 대학들이 주는 Financial Aid(재정보조)는 분명 성적 우수 장학금이 아닙니다. 성적은 괜찮은데, 즉 그 대학에 상위권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데 학비를 모두 조달하기 어려운 가정 학생에게 주는 보조금입니다. 이는 분명 성적 우수 장학금, Merit Based Scholarship과는 다릅니다.


https://youtu.be/cip7JdSXOQc 참고


그래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으려면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는 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대학마다 다릅니다. 즉 앰허스트에 재정보조를 받으면서 합격을 하려면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적이 우수해야 하지만 중간 이하의 대학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고 합격하려면 성적이 다소 낮아도 됩니다. 즉, 앰허스트에 가는 학생들은 SAT성적이 1500점 이상이어야 하지만 중간급 학교에 가는 학생들은 SAT가 1350점이라도 됩니다.


어느 대학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느냐에 따라 필요한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지원하는 그 대학에서 상위 25% 이내는 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성적이 높은 학생도 받고 다소 낮은 학생도 재정보조는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성적으로 합격을 할 수 있는 대학 가운데 국제 학생에게 재정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을 찾는 것입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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