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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12학년 대학 지원 준비,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지원할 대학 리스트 더 좁혀라 … 여름 방학 계획도 세워야
SAT, ACT만 중요한 것 아니다
상위권 대학 지원자, 에세이와 특별활동이 더 중요


이제 본격적인 입시 전쟁이 시작된다. 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때다.


1. 지원할 대학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라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명문 대학' 혹은 '아이비리그'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어야 한다. 11학년 2학기라고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12학년이 시작되면 곧바로 원서 마감이 눈앞에 다가와 있기 때문이다.


금년에 실패한 학생들의 대체적인 공통점은 "내가 이 성적으로 어디를 못갈까?"라는 자만이었다. SAT 1500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은 "이 점수면 어느 대학에 지원을 못해!"라는 생각을 갖는다. 즉 상향 지원만 한다.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 20위 이내 대학, UC 버클리 윗선의 대학에만 지원한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유에스 뉴스 랭킹에 얽매인다. 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랭킹 자료는 상업성이 짙다. 그럼에도 믿는다. 이런 상업적 랭킹에 내 자녀의 일생을 거는 것은 무모하다. 대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 무엇이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무엇보다 학비 문제 해결이 가능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노후 자금을 담보로 자녀를 미국 대학에 보낸다면 이는 곧 불행의 시작이다. 학교 명성에 얽매이지 말고 학비 해결 가능성을 먼저 보라.


2. 표준화 시험, 구체적으로 점검하라(SAT, ACT 시험 준비) - 방학 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미 SAT, ACT 등 표준화 시험 점수를 확보한 학생이라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점수를 아직 확보하지 않았다면 이제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 어떤 시험을 볼 것인가?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가? 언제 시험을 볼 것인가? 몇 점을 받으면 되는가? 이 질문들에 답하는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 더불어 SAT2 시험을 볼 것인가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개정 SAT와 ACT 시험을 놓고 여전히 고민이 될 수 있다. 이제 결정할 때다.


상위권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높은 SAT, ACT 점수가 필요하다. 또한 SAT2 점수도 필요하다. 그러나 표준화 점수가 매우 낮은 학생들은 SAT, ACT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내신과 토플로만 갈 수 있는 대학이 많다.


특히 국내 고등학교에서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갈 학생들은 내신과 TOEFL 점수만으로 미국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필자가 이미 블로그 글에서 밝혔듯이 서울대 연고대 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대학도 내신과 토플 점수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명문대학들 가운데서도 SAT, ACT 옵셔널 대학들이 있다. 굳이 표준화 시험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대학들이 있다.


주의할 것은 한국의 경우 SAT 시험 제재를 받아 SAT1과 SAT2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달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사항을 잘 살펴야 한다.


3. 여름방학 때 해야 할 것이 많다 - SAT, ACT만 하지 마라


이에 대해서도 이미 여려 차례 글을 올렸다. 방학 때 SAT, ACT 학원에만 가면 자칫 전략적으로 실패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 방학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지,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한 요소 가운데 무엇이 강점이고 약점인지에 대한 냉정한 분석도 요구된다.


방학 중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에세이다. 에세이는 오래 준비하고 여러 치례 수정을 거쳐야 완성도가 높아진다. 여름 방학 동안 에세이 주제를 정하고 적어도 초안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여름 방학 동안 에세이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에세이와 더불어 여름 방학 액티비티도 보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제공하고 있다. 것이다. 주립대학에 가려면 액티비티가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액티비티가 매우 중요해진다.


4. Resume 만들기


미국 대학 원서를 작성하는 주요 과정 가운데 하나가 resume를 만드는 것이다. resume는 자신의 활동 기록을 정리해 보는 것이다. 이는 원서 작성에 필요하고 에세이나 추천서를 받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11학년때는 물론 9-10학년때부터도 미리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5. 어떤 원서 양식을 쓸 것인가 생각해야


지난해까지 공통원서와 개별 대학 원서 등 두 가지 양식이 있었으나 금년부터 Coalition 이란 원서 작성 양식이 하나 더 생겼다. 콜리션 원서는 모든 대학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콜리션 멤버 대학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직 콜리션 양식을 사용할 대학은 확정되지 않았다. 콜리션 멤버이지만 금년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대학도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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