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중국 명문대 HSK 없이 영어로 가기

베이징 이공대, 상해 교통대 내신과 토플로 유학생 선발



졸업 후 경쟁력 있는 이공계 전공이 대세


필자는 국내 대학의 수시와 정시에서 실패한 학생들을 위해 중국 명문 대학을 HSK(중국어 시험) 성적 없이 영어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물론 국내 대학뿐 아니라 미국 대학에 실패한 학생들도 중국 유학 영어로 가기를 추천한다. 2016년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한국 학생 수가 미국 유학생을 앞질렀다. 그만큼 중국 대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최근 급격히 늘었다.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사드 영향 때문에 많이 어렵지만 더 먼 미래를 보는 것이다.

중국은 등소평 이후 장쩌민, 후진타오를 거치면서 교육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중앙 정부의 엄청난 예산을 대학에 투입을 했다. 그래서 모택동 시절 암흑기였던 중국 대학 교육은 이후 크게 발전을 해 많은 중국 대학들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섰다. 칭화대, 베이징 대학 등 많은 중국 상위권 대학들이 세계 랭킹에서 한국과 일본을 앞질렀다. 이미 많은 중국 대학들이 100위 이내 세계 랭킹에 진입을 했다. 


그동안 중국 대학들은 외국 대학들과의 합작을 통해 유학생들을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중국 대학에 영어로 하는 전공을 개설해 직접 유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중국 명문 대학은 크게 985 공정 , 211 공정 대학과 일반 대학으로 나뉜다. 985 공정 대학과 211 공정 대학은 중앙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관여하는 대학이다.

985 공정, 211 공정 대학들이 모두 영어로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이 대학들 가운데 일부가 영어로 전공을 개설했고, 또 대학마다 개설한 전공이 달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오늘은 그 가운데 몇 곳을 보자.


■ 북경 이공대(Beijing Institute of Technology)

대표적으로 영어로 전공을 개설하고 해외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곳이다. 이름 그대로 북경 이공대는 공과대학으로 기계공학 등 5개 전공이 영어로 개설돼 있다. 중국 유학을 가는 한국 학생들은 주로 문과 계열, 즉 법이나 중국어 등으로 가고 있으나 이제는 개념을 바꾸어야 할 때다. 

대학마다 입학 조건이 다르지만 베이징 이공대는 우선 토플 점수가 80점이 넘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학력을 가져야 한다. 나이 제한이 있어서 30세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외에 학업 계획서(에세이)를 요구한다. 

수업은 9월에 시작하며 입학원서를 지금 접수하고 있고 마감은 7월 15일이다. 미국이나 독일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원서 접수 마감이 늦다. 학비는 연간 520만 원으로 저렴하다.

<베이징 이공대 모습>

■ 상해 교통대(Shanghai Jiao Tong University)

상해 교통대는 미국 미시간 대학과 공동으로 The UM-SJTU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 대학은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외에 7개의 이공계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상해 교통대는 중국 최고 명문 대학 가운데 하나다. 

영어 공인성적으로 토플 점수는 84점 이상, 아이엘츠는 6점 이상이어야 한다. 고등학교 성적과 추천서 2장을 요구한다. 그 외에 이런저런 서류들을 요구하나 준비가 그리 어렵지 않다. 학비는 연간 1360만 원 정도로 미국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이 외에도 수십 개 중국 명문 대학들이 외국 유학생들을 영어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하나하나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 대학 영어로 가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필자의 블로그에 오면 된다. 최근 국내 대학의 수시와 정시를 망치고 진로 설정에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부모와 학생들 모두 멀리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고 싶지는 않고 한국과 가까운 곳에서 유학을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일본, 홍콩, 중국 등이다. 최근 중국어를 하지 않고도 중국 대학을 영어로 가는 방법이 있음에도 정보 부족으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제는 중국 대학도 글로벌 표준어인 영어로 대거 전공을 열었다. 영어로 전공 전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이제는 중국 유학을 영어로 가는 것을 깊이 고려해볼 때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카톡 kr1728로 하면 된다. 더 많은 교육 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를 보면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 명문대 섬머 프로그램, 합격에 도움이 되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