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는 상위 25% 이상 되어야 하고, GPA는 평균에 도달해야
브라운 대학 합격률은 9.3%, 안정권 대학도 동시에 지원해야
12학년들은 지원할 대학을 확정할 때다. 얼리 마감까지 불과 2달 여가 남았기 때문이다.
중산층 가정 학부모들은 두 개의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한다. 하나는 합격이고 또 하나는 재정보조/장학금이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합격에만 신경을 쓴다. '합격하고 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현실을 그렇게 만만치 않다.
문제는 장학금은커녕 합격도 어려운 대학을 마치 적정 대학처럼 생각하고 원서를 낸다는 데 있다. 어떤 학생이 메일을 보내왔다.
"저는 국내 국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성적은 3.7이고, SAT는 1480점입니다. SAT 학원에서는 브라운 대학을 쓰라고 하는 데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장학금을 받아서 미국 대학에 가라고 합니다. 합격 가능성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할 것이다.
1. 이 학업적 요소로 브라운 대학에서 합격하는 것이 가능할까?
2. 합격과 함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첫 번째로, 합격 가능성을 점검해 보자.
브라운 대학의 합격자 SAT 평균은 1488점이다.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다. 이 학생의 점수가 1480점이니까 SAT 성적으로는 근접을 한다. 그 다음 봐야할 것은 GPA다. 이 대학의 합격생 GPA 평균은 가중치 성적으로 4.09다.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 위 학생의 3.8로는 다소 부족하다. 또한, 이 대학의 합격률은 9.3%다. 100명이 지원을 하면 9명 정도가 합격을 하는 매우 들어가기 힘든 대학이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이 학생이 브라운 대학에서 합격할 가능성을 계산기로 돌려보자.
위 학생이 브라운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은 4.11%다. 합격 평균치보다 낮다.
단, 여기에 몇 가지 요소를 더 감안해야 한다. 학생의 비학업적 요소, 즉 특별활동과 에세이, 추천서 등을 더 감안해야 한다. 이 요소들이 얼마나 강력한지에 따라 또 합격률이 달라진다. 위 숫자는 학업적 요소만 갖고 맞춰 본 것이다.
또한, 재정보조/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브라운대학은 Need Aware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합격에 불리하게 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결론적으로 위 학생이 브라운 대학에 지원하는 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학업적 성적만 보았을 때 이 학생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SAT에서 상위 25%인 1570점 이상을 받고, GPA를 4.09 이상으로 맞추는 것이다. (To be safe, you should aim for the 75th percentile, with a 1570 SAT and a 4.09 GPA or higher to be above average.)
브라운 대학이 꿈의 대학이라면 지원하는 것 자체는 좋다. 합격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 학생이 브라운 대학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대학들에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운 대학이 아닌 다른 대학에서 합격과 함께 재정 보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두는 것이 필요하다.
■ 미래교육연구소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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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 장학금 컨설팅을 2003년 시작했고 지금도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재정보조,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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