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이 성적으로 브라운 대학에서 장학금 받을 수 있을까?



SAT는 상위 25% 이상 되어야 하고, GPA는 평균에 도달해야
브라운 대학 합격률은 9.3%, 안정권 대학도 동시에 지원해야 



12학년들은 지원할 대학을 확정할 때다. 얼리 마감까지 불과 2달 여가 남았기 때문이다.


중산층 가정 학부모들은 두 개의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한다. 하나는 합격이고 또 하나는 재정보조/장학금이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합격에만 신경을 쓴다. '합격하고 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현실을 그렇게 만만치 않다. 


문제는 장학금은커녕 합격도 어려운 대학을 마치 적정 대학처럼 생각하고 원서를 낸다는 데 있다. 어떤 학생이 메일을 보내왔다. 


"저는 국내 국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성적은 3.7이고, SAT는 1480점입니다. SAT 학원에서는 브라운 대학을 쓰라고 하는 데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장학금을 받아서 미국 대학에 가라고 합니다. 합격 가능성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할 것이다.


1. 이 학업적 요소로 브라운 대학에서 합격하는 것이 가능할까?

2. 합격과 함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첫 번째로, 합격 가능성을 점검해 보자.


브라운 대학의 합격자 SAT 평균은 1488점이다.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다. 이 학생의 점수가 1480점이니까 SAT 성적으로는 근접을 한다. 그 다음 봐야할 것은 GPA다. 이 대학의 합격생 GPA 평균은 가중치 성적으로 4.09다.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 위 학생의 3.8로는 다소 부족하다. 또한, 이 대학의 합격률은 9.3%다. 100명이 지원을 하면 9명 정도가 합격을 하는 매우 들어가기 힘든 대학이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이 학생이 브라운 대학에서 합격할 가능성을 계산기로 돌려보자.


위 학생이 브라운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은 4.11%다. 합격 평균치보다 낮다. 


단, 여기에 몇 가지 요소를 더 감안해야 한다. 학생의 비학업적 요소, 즉 특별활동과 에세이, 추천서 등을 더 감안해야 한다. 이 요소들이 얼마나 강력한지에 따라 또 합격률이 달라진다. 위 숫자는 학업적 요소만 갖고 맞춰 본 것이다.


또한, 재정보조/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브라운대학은 Need Aware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합격에 불리하게 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결론적으로 위 학생이 브라운 대학에 지원하는 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학업적 성적만 보았을 때 이 학생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SAT에서 상위 25%인 1570점 이상을 받고, GPA를 4.09 이상으로 맞추는 것이다. (To be safe, you should aim for the 75th percentile, with a 1570 SAT and a 4.09 GPA or higher to be above average.)


브라운 대학이 꿈의 대학이라면 지원하는 것 자체는 좋다. 합격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 학생이 브라운 대학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대학들에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운 대학이 아닌 다른 대학에서 합격과 함께 재정 보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두는 것이 필요하다. 



■ 미래교육연구소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


미래교육은 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해 미국, 아시아, 유럽 대학들의 입시를 컨설팅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 장학금 컨설팅을 2003년 시작했고 지금도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재정보조,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컨설팅이나 상담을 원하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 대학 랭킹 100위 중 주립은 1/4-사립이 강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