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재훈 Aug 13. 2018

비저니어스 컨퍼런스 5회차 그리고 비저니어링

지난 토요일 비저니어스 컨퍼런스 5회 차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사실 매번 비저니어스 컨퍼런스를 준비할 때마다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상황과 여건은 더 어려워지고 중심을 잡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

지금까지 평균 50명 정도 참석했던 비저니어스 컨퍼런스에 맞춰

마땅한 공간을 찾을 수도 없었고 괜찮은 공간을 빌리자니 대관료가 너무 비쌌다

-

준비하는 우리들도 시간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었다

7~8월은 교회에서 가장 바쁜 사역기간이다

나는 몽골 단기선교, 예인이는 일본 단기선교, 지나는 국내 아웃리치, 폴형은 빽빽한 한국 강의 일정

그 외에도 중고등부 수련회, 결혼 준비 등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감사하게 바쁜 하루하루 일정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훈련을 했다

개인적으론 몽골 선교를 가기 전부터 비저니어스를 위해 기도하며 묵상하고 있었고

몽골 울란바타르 선교 교회에서 청소년, 청년 수련회에서 비전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비저니어스에 대한 마음을 더 강하게 주셨다

-

하지만 바로 결정하지 못하고 기도하며 조금 더 기다렸다

감사하게 시간과 여건들이 허락되었고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다

-

행사 4일 전에 비저니어스 컨퍼런스 5회 차를 한다는 게시물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감사했다

-

비저니어스 컨퍼런스 1회 차부터 매번 참석했고 이제는 스텝으로 같이 섬기는

재은님 덕분에 위워크라는 좋은 공간에서 비저니어스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


지나의 엄청난 사진 감각

-

빡빡한 일정과 교회에서 많은 사역이 있는 기간이라 많은 청년들이 올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감사하게 스무 명 정도의 청년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

우연히 인스타를 보고 들어오신 분, 전날 온오프믹스에서 검색하고 알게 되셔서 갑자기 신청하신 분,

토요일 오후 교회 모임 때문에 못 오다가 이번에 시간이 바뀌어서 오실 수 있었던 분,

미국으로 출국하기 이틀 전이라 참석할 수 있었던 분 등 

한 분, 한 분 모두 하나님의 타이밍으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다

-

아이스브레이킹

아이스브레이킹



스피치 1 : 폴

조별 나눔


스피치 2 : 재훈


토크쇼

사진 촬영 후 피자 모임!

-

순서는 이렇게 진행됐다

이번엔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서로에 대해 깊게 나눌 수 있었고 조별 나눔, 개인 나눔 시간을 많이 가져

다른 사람들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

행사를 진행하느라 많이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예인이도 지나도 나도 폴도 스텝으로 도와준 태원이와 재은님도 

함께 조별 나눔을 하며 은혜를 나누었다

-

약속된 6시에 사진 촬영을 하고 시간이 되는 청년들과 함께 피자를 먹으며 깊은 교제를 했다

참 좋았다

-

솔직한 질문과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

가장 진지했지만 가장 따뜻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

-

-

사실 이 날 나는 20분의 스피치 시간이 주어졌다

강의안도 슬라이드 20개 내외로 줄였고 핵심만 말하려고 했다

-

하지만 아침에 강의안을 새로 만드는 바람에 나는 또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비저니어스 컨퍼런스 전날인 금요일에는 금요철야를 마치고 집에 와서 바로 잠이 들고

당일인 토요일에 4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 새벽예배가 없는 교회에 가서 조용히 기도했다

-

신청자 명단을 보고 다시 기도를 하면서 다른 내용을 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기도하면서 메모를 했다

-

집에 돌아와 강의안을 새로 만들었다

최근 몇 달간의 묵상과 은혜로 자료를 준비했다

-

어찌 보면 미리 준비한 강의가 더 자연스럽고 프로답게 보일지도 모른다

일반인 대상이었다면 나는 강의안을 바꾸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크리스천 청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었고 강의안이나 나의 익숙함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것이고 이 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덕분에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었다

-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기도의 분량을 채워야 하는 느낌이다

매번 어려운 상황이 다가오고 우리의 부족함은 느껴지지만 사명이라는 단어 때문에 포지 하지 못하는 것 같다

-

감사함으로 지금까지 비저니어스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었고

이제부터 더 큰 도약을 위해 세미나를 진행한다

-

비저니어링 기본 과정에 대한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1. 비저니어스 컨퍼런스 5회차 그리고 비저니어링

2. 비저니어링을 시작하기까지

3. 드디어 비저니어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