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꿀 한 단어, 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Merry 즐거운
Christ 예수님
Mas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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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오시는 날을 기념하며 기쁘게 예배드리는 날
메리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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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하는 것도 좋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인생을 살아가는지를
묵상하며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는 즐거움을 느끼는 날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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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주일,
매일 드나드는 주차장 입구에 있는 기둥을 긁을 정도로(사실 박았음)
머릿속에 생각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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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몇 가지 생각이 있었지만 한 가지만 이야기하자면
오후에 오륜교회에서 드린 새가족 초청 예배 때 충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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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 영접기도를 하시는데 가슴이 그렇게 아플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영접기도를 한두 번 들어본 것도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너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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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마음이 복합적으로 들어 눈물 콧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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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려고 노려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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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이 자리에 아무도 데려오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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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복음을 듣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동안 헌신하지 못해 회개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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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3명의 친구를 위해 기도하며 예배의 자리에 초청했고 온다고 답변을 받았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전날 그리고 당일에 갑자기 못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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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을 만나 이렇게 새로운 생명으로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는데
왜 내 주변 사람과 하나님을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렇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지
이기적인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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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시간 내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올해는 어떻게 살았고
내년은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이 너무 많아
그 상태 운전하며 주차장 기둥에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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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잠깐 차에 앉아 인스타 피드를 쭉 내려봤다
나는 올 한 해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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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에 가거나, 유명한 맛집에 가거나
운동을 하고 쇼핑을 하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행복한 사진들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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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삶을 채우고
그것들은 겉으로 드러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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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학자도 아니고 목회자도 아니고 사역자도 아니다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교회에서 흔히 말하는
‘평신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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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맛집, 운동, 쇼핑, 독서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내가 이것들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니 갈망하는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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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삶을 그리스도의 향기로 채우고 싶었고
예수쟁이로 살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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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태어나 29년을 살아오면서 내 신앙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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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걸었던 때
하나님의 길을 찾지만 나의 힘으로 걸었던 때
하나님의 길을 성령의 힘으로 걸어가려고 노력하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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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은 머리로만 하나님을 믿었고
내 마음과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가장자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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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8~9년이라는 시간 동안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나섰지만 모든 것을 온전히 맡겨드리진 못했다
나의 의와 열심으로 삶을 살아내려 하는 흔적이 너무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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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우면서도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주신 길을 찾아가며 성령을 의지하며 온전히 내 삶을 내어드리는 과정을 몇 개월 전부터 살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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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벧엘에서 꿈을 꾸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브니엘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며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받고
축복받기까지 20년이 걸린데 반해 나는 10년이라는 시간을 훈련시켜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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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생이 바뀐 이유는 내가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숨을 쉬며 살아간다
잘 입고, 잘 먹고, 잘 자면 우리는 잘 살아간다고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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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죽었을 때 몸은 살아있더라도 죽은 것과 다름없다는 걸
군대에 있을 때 너무나 절실히 깨달았다
자살의 영이 내 안에 가득했을 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새롭게 살아낼 수 있는 생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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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동물과 달리 영과 혼이 있다
영혼이 살아야 제대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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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이 생명을 알지 못하는 이에게 전하며 새로운 생명을 낳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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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물려받은 육의 생명이 아닌
예수님을 통해 새롭게 받은 영과 혼의 생명으로 살아갈 때
우린 진짜 생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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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
Good-bye의 어원은 축복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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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헤어질 때 서로에게 축복하는 의미로
God be with ye.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라고 인사했다
14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이렇게 인사를 하고
15~16세기에 줄여서 god bw ye라고 쓰고
시간이 지나며
Good day, Good evening이라는 표현들과 섞이며
Good bye로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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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오늘
사람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인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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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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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났을 때 의미는 잊어지고 관용적으로 쓰이게 된 Good bye처럼
Merry Christmas도 그렇게 될까 봐 두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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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쟁이로 살아가길 소망하고
예수로 인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은혜를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는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기뻐하며
Merry Christmas라고 인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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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뻐하며 묵상하는 성탄절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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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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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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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입니다
지금까지 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제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원자요
내 인생의 주(主)로 영접하고자 합니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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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며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셨음을 믿습니다
이 사실을 믿고, 입으로 고백하는 저의 죄를 씻겨 주시고, 영원한 생명의 주심을
이 시간 진심으로 믿고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는 제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저의 영원한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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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은총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으로 저를 늘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 인도하심에 오직 순종하겠습니다
저의 남은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립니다. 저를 주의 종으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主)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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