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거리에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se Dec 30. 2021

New York - 87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오랜 칩거(!)를 끝내고 카메라를 짊어메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쨍하고 채도와 대비가 높지 않은 하이키 사진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차분하고 조금은 외로운 겨울 거리를 그려내고 싶어서 깊은 색을 써봤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차가운 공기를 내고 싶진 않아서 푸른빛은 피했고요.









어느 사진에서는 살짝 에드워드 호퍼의 무거운 밤 공기를 어느 정도 재연해보려고 해보기도 해봤습니다.

그렇게까지 극단으로 가는 건 피했지만요. 









이날 밤은 운 좋게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밤 날씨였습니다.

공기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거리에서 먼지 냄새와 콘크리트 냄새, 비 냄새가 슴슴하게 느껴지는 밤.

폐로 들어오는 공기는 시원하지만 춥지는 않은 밤.









그래서 5시간 넘게 걸은 거 실화?





 더 많은 사진은 저의 인스타그램 namtk_images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뉴욕 New York - 8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