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잔뜩 들어간 힘, 절반의 성공
"집단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미국의 좋은 면과 긍정적 발전은 다른 누군가의 고통을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인지하든 그렇지 않든 말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특성, 특히 미국인의 특성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동등하게 태어난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미국은 대량 학살이 있었던 핏빛 토양 위에 건설됐습니다. 이 나라의 DNA 깊숙한 곳에는, 위대한 정신과 함께 대량 학살, 강간, 노예제 등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공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를 살아가는 미국인으로서 제가 특권을 받아들인다면 이 나라의 바탕에 깔린 많은 죄들에 대한 죄의식도 함께 떠안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핸즈 어크로스 아메리카(Hands Across America) 운동은 미국식 낙관주의와 희망, 우리가 합심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는 레이건 식 정신이었습니다. 그것은 훌륭한 정신이었지만 그 어떤 것도 치유할 수 없었습니다. 그 자선 운동은 개인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더 깊은 어둠과 조우하게 된 때이며 공포 영화를 무서워하게 된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해에는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첼린저 호 사건이 있기도 했습니다. 여러 80년대 이미지들은 미국의 낙관주의와 행복, 순수와 함께 더 깊은 어둠을 상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