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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똥망고아빠 Aug 05. 2024

이란을 아는가?

그 이란 말고 대만의 이란현...

대만 북동쪽 약 2시 방향에 이란현이 있다. 대만섬의 북동쪽이라 꽤나 멀어 보이지만 타이베이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이란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온천을 겸비한 나름 관광지 중 하나인데 꽤나 많은 추천을 받아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좀 검색해 보고 주변에 물어보니 렌터카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오랜만에 브롬튼을 접어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타이베이와 린커우 위주로만 사용하던 12년 된 브롬튼을 접어(물론 타이어가 터질까 봐 찝찝하긴 했다) 린커우(버스)-타이베이시청역(버스)-이란으로 향했다.


이란에 내려 호기롭게 자전거를 펼쳐 내비를 켜고 이동하는데 와 이렇게 더울 수가... 일단 점심을 먹으러 갔지만 찜 해놓은 식당은 모두 휴일이고... 테판야끼집에 들어가 고기를 먹었지만 맛이 없어서 어찌나 기분이 상했는지.


열심히 페달을 밟아 시골 정취를 보며 가는 길에 내 모자를 보고 공격하는 새들을 뒤로하고 도착한 이란 바닷가 에코공원, 검은 모래가 휘날리는 바닷가(사람 없는 바닷가), 그래도 루오동 가는 길에 있는 일본식 정원이 있어 오랜만에 하드코어스러우며 꽤나 리프레시되는 자전거 여행이었다.


더워서 오는 길에 쌍코피 터지기 전까진 나름 아름다웠지.


결론 : 렌터카 타고는 다녀올만하다?



#대만여행 #이란 #자전거여행 #루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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