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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Sep 06. 2024

이기적인 귀찮음

글그림

자꾸 내 생각이 나겠지

고장 난 초크전구 같이


자꾸 내 생각이 나겠지

처마밑 떨어지는 빗방울 같이


자꾸 내 생각이 나겠지

김서린 버스 유리창 같이


내가 계속 신경 쓰이게 해 줄 거야

내가 계속 벨 누르고 튈 거야


너에게 잊히지 않을 거야

나에겐 감당 못할 아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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