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한 줌의 눈길조차
닿지 않는다 하여도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한숨의 그리움이
밀려와 물든다 하여도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고
그대를 그리워하는 이유도
그대를 그리워하는 것일 뿐
그대가 그대여서
아픈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