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안식
새벽 5시, 눈을 뜨면 어제의 훈련으로 인한 근육통이 온몸에 느껴집니다. 몸이 비명을 지르는 듯 아프지만, 저는 이 통증이 사라진 뒤 제 몸이 이전보다 더 단단해져 있을 것임을 압니다. 모든 고통은 성장을 동반합니다. 통증 그 자체보다 그 너머의 성장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고통을 더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호흡에 집중합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이 평온한 새벽, 홀로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합니다. 어제의 훈련과 오늘의 업무 등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저는 그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옵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근육통조차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를 방해하는 것은 오직 나의 복잡한 생각뿐입니다. 저는 그 생각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다시 흘려보냅니다.
우리는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처를 오래 품고 있을수록 결국 병드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주체는 상대방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그래서 용서는 타인을 위한 관용이 아니라, 나를 고통에서 구원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입니다. 원망 속에 머무는 것은 상대에게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하며, 오직 나의 평화만을 해칠 뿐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 용서하고 그 마음을 털어내세요.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고통으로 간직할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원망은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고, 용서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가벼운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